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대회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다.
내년 8월 25일~9월 1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에서 열리게 될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전 세계 8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현재까지 83개국이 참가 의사를 전해 왔고, 연인원 30억명이 TV 생중계를 시청한다. ”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2년 슬로베니아 대회 참가국 67개국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내륙 도시 충주가 세계에 그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김정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당초 80개국서 2천3백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국제조정연맹(FISA)과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 각국의 연맹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운동을 벌이고 주한 외국대사를 통한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1천1백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타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기장 도로 시설물 등 건설사업이 4백62억원, 음식점·숙박 등 체재 식음료사업 부문에서 60억원, 운수 및 보관 사업에서 34억원, 홍보 임차료 등 사업서비스를 통해 93억원, 개·폐회식 등 문화·오락 서비스에서 26억원, 정기 총회 등 기타사업을 통해 4백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를 통해 총 5백12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회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개·폐막식 행사를 품격 높게 장식하기 위해 조직위는 ‘수상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환희의 개·폐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의 강선기 주무관은 “한국문화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수상의 이점을 살려 신비감 있는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