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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젊은이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과체중과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 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25세 미만 프랑스 청소년의 19%가 과체중과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잘못된 식습관에 따른 것으로 프랑스 청소년의 61%는 두 번 가운데 한 번의 점심을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종일 간식거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중에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도 23%로 물을 섭취하는 청소년 1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랑스 청소년의 38%는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4%는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시간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평균 아침 식사 시간은 불과 9분이며 점심시간은 24, 저녁 식사 시간은 27분으로 25세 이상 프랑스인 성인남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청소년의 59%는 아주 작은 양의 점심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2%는 아예 점심시간을 따로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만 청소년의 비율은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수입이 3천 유로 이상인 가정의 비만 청소년 비율은 10%에 머문 반면, 월수입 1,250유로 이하의 저소득 계층에서는 비만 청소년의 비율이 2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Ipsos의 여론조사는 지난 9 15일부터 25일까지 만 15세 이상 25세 미만의 프랑스인 청소년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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