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면서도 무역수지는 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고, '불황형 흑자'는 연속 3 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456억불, 수입은 6.1% 감소한 425억불을 기록해 수입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무역수지는 30.7억불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대외 수출여건의 악화로 석유제품(22.1%) 및 무선통신기기(13.2%)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세 지속되었으나 9월 들어 그 감소폭은 다소 완화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6월(9.9%)이후 15개월 만에 증가했다.
승용차는 미국(10.8%)으로 수출증가에도 불구, EU(-14.2%), 중국(-70.5%) 등으로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4.5% 감소한 31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도 프로세서(0.0%)는 전년수준 유지한 반면 메모리반도체(-15.8%), 실리콘웨이퍼(-9.5%)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3.3% 감소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2012년 2월(9.6%)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가운데 동남아(3.7%)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하였고, 중동(17.8%)으로의 수출증가에도 불구 중남미(-21.6%)로의 수출 감소로 인해 개도국(-2.0%) 수출도 소폭 줄었다.
미국(△0.5%), EU(△5.1%) 및 일본(△12.7%)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는 승용차(28.2%)의 수입 증가로 소비재(1.9%)는 다소 증가한 반면, 원자재(△8.0%) 및 자본재(△4.8%)는 내수 및 투자위축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은 한-EU FTA, 한-미 FTA의 영향을 받아 EU로부터 3억3천 4백만불이 수입되어 전년동월대비 25.2% 증가했고, 미국으로부터는 4천 7백만불이 수입되어 116.8%증가했다.
국가별로는 EU(12.8%)를 제외한, 미국(△8.8%), 일본(△4.5%), 중국(△8.2%), 중동(△8.7%) 및 동남아(△13.7%) 등 주요 교역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2012년 연간 수출입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수출 4,084억불, 수입 3,896억불로 무역수지는 188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