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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9 02:05
美-러 통신위성 우주서 사상 첫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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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시베리아 800km 상공인 우주 궤도에서 충돌,산산조각 나는 사고가 인류가 위성을 쏘아올린 이래 사상 처음으로 일어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 1997년 발사이래 정상 작동 중이었던 미국의 전 세계 25만명의 이용자에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리듐 상업 통신위성과, 과거 첩보 용도로 1993년 발사돼 5~10년 전 가동이 중단됐던 러시아 통신위성이 충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위성의 무게는 각각 560kg과 950kg. 분당 420마일(약 675.9㎞)의 속도로 부딪쳤다. NASA는 이제까지 우주궤도에서 소진된 로켓과 소형 위성 부품 등 우주물체가 부딪친 사건은 모두 네번 있었으나 위성끼리 충돌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후 전 세계에서 6,000개 가량의 인공위성이 발사됐으며 그 중 절반 정도는 지금도 활동중이다. 중국 우주전문가 팡즈하오(龐之浩)은 충돌한 위성들의 파편이 다른 우주비행체를 가격하면 구멍이 나거나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는 이어 “파편의 비행 속도는 초속 7.8㎞에 달하거나 그 이상이며 수십년간 우주에 머물 것”이라며“위험의 심각도는 파편의 수와 규모, 비행 방향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서울신문 전제 >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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