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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살인범 추적을 위한 거대 DNA 프로젝트 


아일랜드.jpg


네덜란드 경찰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네덜란드 역사상 가장 큰 DNA 검사를 실시했다. 1999년 가장 악명 높았던 16세 Marianne Vaatstra 의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12개 마을에서 8,000명 이상의 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가 지난 11일(목) 완료되었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사 더치 뉴스가 전했다. 

14년 전 발생한 이 사건은 강간, 살해 후 목을 자르는 끔직한 범죄로 네덜란드 전역에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14년 전 Vaatstra의 사체가 버려진 초원의 5마일 반경에서 살고 있는 89%에 해당하는 남성 7,300명의 DNA 샘플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살해범과 관련된 DNA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단서는 희생자의 가방에서 발견된 플레이보이 라이터라고 말했다. 지역 상점에서 판매되는 라이터에서 발견된 DNA는 죽은 희생자의 몸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했다. DNA 분석은 범인이 백인의 유럽 남성임을 밝혔다. 

경찰은 1999년 8,080명의 남성이 사건 현장의 5마일 이내에 살았고, 현재 그 중 35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는 이주하였으나 그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14년 전 살인사건에서 비롯된 대대적인 이번 DNA 검사는 차후 발생하는 사건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경찰 끈기와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한 네덜란드 국민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김진희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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