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 한국인 첫 UFC 7승

더 강해진 '스턴건'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11일 마카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 ON FUEL TV6' 웰터급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파울루 티아구(31)에 압도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 일치의 3-0 판정승을 거두고 한국인 최초 UFC 7승을 기록했다. 

김동현은 경기 내내 티아구를 압도했다. 1라운드 막판까지 티아구를 거의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김동현은 2라운드 반격에 나선 티아구의 공격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바로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라운드에도 유리한 경기를 이어가던 김동현은 티아구의 움직임을 완벽히 제압한 채 두 주먹을 모아 펀치를 내리치는 '몽골리안 촙'을 구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7월 경기에 앞서 갑작스러운 갈비뼈 부상으로 1라운드 47초 만에 TKO패를 안긴 데미안 마이아(35.브라질)와의 재대결을 요구하며 복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UFC TV 화면 캡쳐>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