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내 이민자수가 2011년의 경우 90년대 중반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12년 전반기에만도 50만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연방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Spiegel Online지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히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지역에서의 이민자수가 급증하였으며, 그리스의 경우 2012년 전반기 16,000명이 독일로 이주하여 전년 대비 78%,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50% 이상 증가했다.
브뤼크너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IAB)‘ 이민전문가는 "이민자의 50-70%가 대학졸업자이고, 그중 대부분이 자연과학 및 기술분야 전공자" 라고 말하면서, 이와같은 현상이 " 독일 노동시장에 대단히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2011년 5월부터 체코,폴란드,헝가리.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8 개국 이민자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전격 해제해 이들 국가 출신들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고용주들의 장기 계약 스폰서어뵤이도 자유롭게 근로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지난 2004년 이들 동유럽 국가들의 EU가입후에도 이들에 대한 자유로운 근로 이민 허가를 EU가 규정한 최대 연장 기간인 7 년을 기다렸다가 허용했다. 한편, 독일의 11월 기업투자 심리가 다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독일경제의 수출 및 투자가 위축되는 등 경기 하강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독일 ZWE 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1월 투자 신뢰지수가 지난 달보다 4.2 감소한 -15.7로 시장 기대치인 -10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 지수는 6개월 이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로존 경기침체가 내년 독일 경제에 심각한 연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독일 유로저널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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