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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3:05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 지속적으로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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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결성 이후 독일 내 외국인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독일인들의 감정과 태도가 비우호적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독일 내 여러 도시들에서 무슬림 계통의 외국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은 정치 및 사회 전반에서 확인되고 있다. 프리드리히-에버트(Friedrich-Ebert) 재단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 중 외국인에게 적대적이거나 비판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동독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38.7%가 외국인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1.7%로 조사된 구 서독지역에 비해 약 17%나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구 동독지역의 경우 통일 이전의 폐쇄적인 국가 구조로 인해 자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국가간의 교류와 외국인의 이주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요한 원인은 구 서독지역에 비해 아직도 낙후된 경제 여건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 동독지역의 경우 아직도 구 서독지역에 비해 경제적인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자리 역시 부족하여 실업률에 있어서도 구 서독지역과 비교해 약 5% 이상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물가 역시 구 서독지역에 비해 낮아 사회보장급여 및 연금 등에 있어서도 아직은 차별적인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대적인 박탈감 가운데 외국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신들이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빈부격차 및 상대적인 박탈감이 증가할수록 이와 같은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조화롭게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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