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MICE 행사는 총 116,701건, 참가자 수는 약 2,683만 명으로 조사 되었으며 이 중 외국인 참가자는 약 96만 명으로 나타났다.
MICE는 Meetings, Incentive tours, Conventions, Exhibitions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회의 및 전시산업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1 MICE 산업통계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이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보상관광 회의(Incentive) 유치 실적이 1위를 차지한 반면, 회의(Meeting)의 경우 내국인용 콘도미니엄에 많은 강원지역이 1위를 차지했다.
250명 이상 규모의 대형 컨벤션 개최 실적의 경우 서울이 401건, 외국인 참가자 116,134명, 총 참가자수 379,628명으로 개최건수, 외국인 참가자수, 총 참가자수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산이 2위(294건, 외국인 69,007명, 총 참가자 204,312명) 제주가 3위(207건, 외국인 33,387명, 총 참가자 115,829명)를 차지해 UIA(국제협회연합) 발표 국제회의 개최실적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전시회도 서울이 216건을 개최해 1위를 지켰다. 서울지역 전시회 총 참가자는 3,173,993명, 외국인 참가자는 35,030명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부산이 98건으로 2위, 경기도가 66건을 개최해 3위를 기록하였다. 경기도가 개최건수는 3위인 반면 외국인 참가자수 84,859명, 총 참가자수 4,150,415명으로 나타나 대형 전시회가 많이 개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의 보상관광 회의(Incentive)의 경우도 서울이 총 4,886건으로 1위, 제주가 1,128건으로 2위, 경기가 1,085건을 유치하여 3위를 기록했다. 보상관광의 경우 한 지역에서만 체류하지 않고 2개 이상 지역을 이동하면서 개최하는 특성이 있어 뒤의 건수는 복수 개최건수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내외국인 10명 이상 참가 하는 행사를 지칭하는 회의(Meeting)의 경우 강원도(32,720건), 경상북도(26,819건), 서울(12,204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회의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이유는 국내 콘도미니엄의 약 29%가 강원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콘도미니엄 시설도 총 회의시설 면적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회의가 많이 개최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