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독일
2012.12.11 16:45

Koreanischer Glühwein Ginseng

조회 수 44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Koreanischer Glühwein Ginseng

                                      큰일이다. 배원자 다름슈타트 한인회장은 작은 고민에 빠졌다..

설마 우리 차지까지 돌아 오리라 큰 기대를 가지고 신청한 것은 아닌데 막상 한인회 메일로 사업 계획을 접수하라는 통보를 받고 보니 반가운 마음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 왔다.

매년 성탄절을 4주 앞두고 독일 각 지역 크고 작은 도시에서 Weihnachtsmarkt이 열린다. Weihnachtsmarkt에 한자리를 얻어 장사를 하면은 수입이 쏠쏠하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시에다 신청을 했다. 한인회 재정이 열악해서 활동 기금을 마련 해 볼까 하는 마음에서 신청 했더니

1126일부터 123일까지 다름슈타트한인회에서 사용할 코리아부스를 만들어 주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 다름슈타트 시에서 주최하는 다민족 축제에 참가한 한인회 임원들이 손발을 걷어 붙이고 잡채와 불고기. 즉석 야채 전을 준비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고 문화예술 행사에도 참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지역신문에도 대서특필 되어 원더풀 코리아!“ „분더센 코리아로 갈채를 받은 덕에 Weihnnachtsmarkt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반가움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1주간을 어떻게 누가 운영 해야 할지 문제였다 그 때와는 달리 추운 날씨에 장장 8일간 무슨 재주로 버터 나갈까, 이리 저리 생각해도 괜한 일을 저질렀구나 하는 걱정이 앞서 왔다. 그러나 Weihnachtsmarkt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 할 만큼 많은 수익을 올리는 곳이다. 성탄절 특별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들은 두둑한 주머니에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을 구입하고 친지간에 선물 교환은 물론 4주간 열린 Weihnachtsmarkt을 찾아 먹고 마시며 즐긴다. weihnnachtsmarkt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성시를 이룬다.  그 때문에 Weihnachtsmarkt에는 거대한 상권이 조성 되어 일반인은 감히 참여를 할 수 없다. 한 달을 신 바람나게 장사를 하여 일년을 편히 먹고 지낼 수 있다는 노른 자위 Weihnachtsmarkt만 전문으로 하는 상인들은 LKW에 모든 장비를 싣고 와서 조립식으로 완벽한 건물을 만들어 성탄절에 맞는 전통 음식과 음료를 팔고 털실, 또는 가죽제품 등 겨울 용품을 판매한다. 이러한 틈새를 비집고 1주일간 코리아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하려면 전문성이 필요 했다.

 

Darmstadt.jpg

 

배원자 회장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프랑크푸르트 길손 식당 조상섭회장한테 도움을 요청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성탄절 시장이 열리는 때 그분들은 오랫 동안 벼르고 왔던 고국 방문 예정이라 배원자 회장을 도와 줄 적당한 사람을 소개 한 것이 꿩 대신 닭이라고 바로 나 전성준이었다.

별 친분이 없는 배원자회장의 전화를 받고 나는 당황 했다. 평소 Weihnachtsmarkt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나는 웬 호박이 넝쿨 채 굴러 왔는가? 앞 뒤 분간 할 겨도 없이 배원자 회장의 제의를 받아 들렸다. 다름슈타트 현지를 답사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야채 튀김과 돼지 매운 불고기 그리고 즉석 컵 라면을 팔기로 정했다.

 

만반 준비를 하고 1126 Advents Weihnachtsmarkt에 참가 했다. 개장 첫 날인데도 많은 사람이 몰려 왔다. 그러나 기대치 이하의 저조한 결과였다.

 

다름슈타트 한인회에서는 몇 달 동안 회원들이 모여 정성스럽게 만든 연 꽃등을 전시했다. 빨강 노랑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으로 염색한 한지를 한 잎 한 잎 연 꽃 잎으로 만들어 풀 칠을 하여 만든 연 꽃등은 환상의 수제품이었다. 현장에서 연 꽃등 만드는 과정을  배원자 회장은 관중들 앞에서 시연 했다. 카메라 후라쉬가 연상 터지고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터져 왔으나 막상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카톨릭 종교에서 비롯한 문화 예술이 뿌리 깊이 전해 내려 오는 유럽에 불교 문화 예술에서 파생 된 연 꽃등을 선뜻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강남스타일의 경쾌한 리듬이 분위기를 고조 시켰으나 글뤼바인 잔만 들고 다니는 관중들의 반응은 코리아부스에 냉담했다.  추운 겨울 날씨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자리를 지키는 배 원장의 책임의식도 대단했으나 한인회 임원들의 봉사 정신이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뜨거운 커피를 준비 해 오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오는 등 돌아 가면서 코리아 부스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하지 않은 다름슈타트 한인회 임원들의 결속에 감동을 받았다.  

 

 

Darm.JPG    

 

 성탄 시장에서 가장인기 있는 음료수는 뜨겁게 끓인 포도주 글뤼바인과 GlühBier. 글뤼바인은 50년대 뮌헨에 유학 왔던 전혜린씨의 수필 속에 소개되어 한국인한테도 낯설지 않았다.

처음 참가한 Weihnachtsmarkt에서 참담하니 무너 질 수는 없었다.  성탄절 계절에 맞는 한국식 글뤼바인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한국을 다녀 올 때마다 선물 받은 인삼이 냉장고 한구석에 천덕꾸러기마냥 차지하고 있는 그것을 활용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만들기로 했다. 전기 솥에 글뤼바인과 말린 인삼을 넣고 3십여분을 끓이자 감탄 할 만큼 훌륭한 인삼 글뤼바인이 만들어 졌다. 가끔 솥 뚜껑을 열어 짚은 인삼 향을 뜨거운 김과 함께 날려 보냈다. 다름슈타트 Weihnachtsmarkt가 열리는 marktplaz에 동양의 신비한 인삼 향이 진동했다. 인삼의 약효를 알고 있는 현지인들은 새롭게 등장한 인삼 글뤼바인에 너도 나도 주문이 쇄도 했다.

신 바람이 난 배원자회장은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마시면은 백년을 장수한다는 말에 지팡이를 짚고 구경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도 너도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손을 내밀었다.

기발한 착상에서 만들어진 인삼 글뤼바인은 인삼의 씁쓸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짙은 포도주와 조화되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 했다. 궁하면은 통한다는 한국 사람의 끈질긴 오기가 대박을 만났다.

인삼 글뤼바인 때문에 심심치 않게 1주일이 금방 지났다.

한국식 인삼 글뤼바인을 마시기 위해 매일 Weihnachtsmarkt를 찾는 단골 손님이 생기고 123일 철수하는 우리들과 섭섭한 작별인사도 했다.

Auf  Wiedersehen!

다음 해 Weihnachtsmarkt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

한 겨울 눈 나리는 거리에 진셍 글뤼바인의 따뜻한 향을 음미하며 연인과 팔짱을 끼고 걷는 현지인의 낭만을 생각 해 보라. 머지 않아 진셍 글뤼바인은 성탄절 새로운 문화로 등장 할 것이다. 기대해 본다.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은 다름슈타트 한인회 배원자회장에게 문의하시라. 전화 번호 0615563754

  (글 작성자: 전성준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updatefile 편집부 2024.11.18 250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2182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1750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2474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2837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3472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4340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5356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5585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2193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3932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6558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7218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40950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6770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2070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50667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4589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6853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304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5772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7284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9787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6265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5011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5983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9118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8377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3302
3579 독일 주독 대사관,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실시 file eknews 2012.12.13 4873
3578 독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 베를린 분회, 통일간담회 가져 file eknews05 2012.12.12 4164
3577 영국 재영 한인 46,829명중에 21명만 참가한 정기총회 file eknews 2012.12.11 4662
3576 독일 제18대 대통령선거-독일 78.2 % 투표율 보여 file eknews05 2012.12.11 6920
» 독일 Koreanischer Glühwein Ginseng file eknews05 2012.12.11 4415
3574 독일 클레베 한인회 제12대 회장에 이우경 씨 선출 eknews05 2012.12.11 2528
3573 독일 세대가 함께하는 슈투트가르트한인회 송년잔치 file eknews08 2012.12.11 5252
3572 독일 '제3회 MOBIS 컵 축구대회'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 file eknews08 2012.12.11 3310
3571 독일 제20대 축구협회 정기총회-이광일씨를 20대 신임회장으로 추대 file eknews05 2012.12.11 4274
3570 프랑스 재불한인여성회-코윈프랑스 주최 6인의 그룹전 “봄의 첫 새벽” file eknews 2012.12.11 7820
3569 독일 KOTRA유럽 주요 완성차와 대규모 납품상담회 개최 file eknews08 2012.12.04 4475
3568 독일 풍차호텔의 '한국문화의 밤' 올해도 만원사례 file eknews08 2012.12.04 4913
3567 독일 감동의 도르트문트 북극성 오케스트라 공연! file eknews05 2012.12.04 5362
3566 독일 재독 충청회 제 9대 임원 발표하고 힘찬 발걸음 file eknews05 2012.12.04 4646
3565 독일 재독영남향우회 제8차 정기총회-오종철 신임회장 추대 file eknews05 2012.12.04 4326
3564 스페인 KOWIN SPAIN, 2012 재스페인 차세대한인여성대회 성황리에 개최 file eknews 2012.12.02 7505
3563 독일 김재신 주독대사, 대선 재외투표 참여 당부 file eknews 2012.12.02 3965
3562 독일 북한 연평도 포격도발 2년 항의 시위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 에서 벌여 file eknews 2012.12.02 4559
3561 독일 베를린에서 2012 독일 사회과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 개최해 file eknews 2012.12.02 5162
3560 독일 김재신 주독대사,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 가져 file eknews 2012.12.02 3525
Board Pagination ‹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316 Next ›
/ 3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