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정담(Fireside Chat) 3-2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성공회의 대주교였던 윌리암 템플은 인간의 인격 결정을 함에 다음의 네가지 중요한 요소를 밝혀내고 있다.
첫째, 인격을 존중한다는 것은 인간을 하나의 개체로 보지 않고 모든 인간은 죄와 더불어 위대함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해한다.
둘째, 그러므로 사회질서를 지키는 원칙이란 기득권의 관점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아니된다. 왜냐하면 어떤 사회적 이념이나 사상 또는 그 어떤 이론으로서 단순한 이상세계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현실(한인회 또는 우리정부가 처한 현상황)을 객관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바른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변혁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번 우리조국의 대통렬 선거나 재영한인회장 선거가 공히 국민과 재영한인들의 삶을 행복이 있는 변화의 길로 안내해야 된다는 말이 된다
셋째, 따라서 입후보자나 선거인 모두가 정치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은 당위론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여건안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을 사회적인 단위로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조직된 구조" 를 벗어나서 역사발전의 주체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템플 대주교의 주장이 옳다고 받아드린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대통령 및 재영한인회장 선거를 앞 둔 한인들로서 인식해야 할 몇가지 기본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해 볼 수 있다.
첫째, 선거인 한 개인의 결단이 그의 완전한 인격에서 출발한 투표 일 경우 위대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으며 그 반대로 개인주의적 발상에서 이루어졌을 때 국가 또는 한인사회 자체를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는 것,
둘째, 입후보자는 이상주의를 내걸고 무조건 기득권의 세계를 거부해서도 안 될 것이며 그 반대로 현실세계를 내세워 기득권에 영합 해서도 안 될 것이며 셋째, 선거는 불가피하게 현재의 상황이라는 한계와 전제 아래 가장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의 정치구조나 재영한인회의 처한 현실을 무조건 비판적으로만 본다거나 그 어떤 어려운 상황이 부득이하여 따를 것이 아니라 새역사 창조 또는 역사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W.Temple, Christianty and Social Order.P15 - 16)
앞서 소개한 윌리암 템플 대주교의 주장은 당시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독일 히틀러 나치즘에 대항하여 기독교가 취해야 할 사회적 기본원칙을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개 종교적 입장을 떠난 범사회적 입장에서도 이주장은 당연히 반영 되어져야 하며 오늘 우리의 상황에서도 적용 해 볼 수 있는 견해라고 생각한다.
일개인의 삶의 지나간 아픔을 건드려서 그사람의 공인으로서의 업무수행능력이나 사회적인격구성요인마저 말살 해 버린다면 우리사회는 언제나 편파적인 싸움에서 벗어 날 길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선거란 궁극적으로 한 개인의 의사결정에 의하여 표현되지만, 한 개인의 단순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역사과정의 주체로서 그의 인격이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는 결과과정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거인 한사람 한사람이 이제 그만 바라보고만 있지말고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전의 정치인들이나 작게는 재영한인회 대표들이 무엇을 잘하고 잘 못한 것만을 지적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직접 참여해야 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참여가 보장되고 효과적인 참여를 통하여 성숙되며 참여는 국민 또는 어느 일정 모임의 회원으로서의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이다.
이제 12월 15일에 새로운 한인회의 회장선거를 한다고 한다. 물론 다수의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럴수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요청된다.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직능단체, 종교기관이 진실로 정의롭고 민주적이며 타국속에서의 참된 주권행사를 하여 우리들의 권익과 안정을 보장하고 복된 삶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한다면 불의한 일들을 비판하고 소외된 기틀을 끌어 올리며 소수민족의 권익옹호를 하려면 약간의 정치에 대한 이해와 작게나마 선거참여 등을 통하여 새로운 한인사회의 기틀을 만들고 타민족들과의 경쟁에서 우리민족이 마땅히 승리하여 국가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비록 이번 새롭게 구성되는 한인회와 그 회장 선거과정이 다소 미흡하다 할지라도 결연한 자세로 더욱 많은 한인들이 선거 또는 한인회에 참여하고 새역사를 열어가는 믿음과 희망아래 뚜렷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오늘의 화롯가 모임은 이 정도로 마치고 다음주에는 신앙인(기독교, 불교, 그외의 모든 종교인까지 포함한)들의 선거(정치)의식과 책임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봄으로서 추운 겨울 화롯불을 지펴 볼까 합니다.
김 혜 성
국제 청년문화원 상임이사 (International Youngmen’s Cultural Centre) 유로저널 칼럼리스트
국제 청년 문화쎈터에서는 한인사회의 크고작은 문제들의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재영한인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여 "법률 상담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여기에 각 분야별 전문 영국인 변호사들이 여러분의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전화: 020 833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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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청년 문화원 대표: 김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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