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CDU)의 지지율은 공고해

이제 2012년을 마무리하고 연방의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2013년에 들어서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기민당(CDU)이 부동의 1위로서 계속 자리를 지켰다.

지난 12월 26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기민당(CDU)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40%의 지지율을 넘기고 41%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당 지지율 상승의 배경에는 사민당(SPD)의 지지율이 27%로 다소 하락하였고, 녹색당(Grüne)의 지지율도 13%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 Spiegel지 전재)

특히나 12월 들어 터키-시리아 국경의 미사일 배치문제, 본(Bonn) 중앙역의 테러 시도, 이의 연장선에 있는 CCTV 설치 확대 문제 등 공공의 안전에 대한 중대한 사안들이 계속되면서 현재 정부를 이끌고 있는 보수 진영인 기민당(CDU)에게 국민들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방범용 카메라의 설치 확대에 대해 정부와 기민당(CDU)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반해 사생활 침대 등을 이유로 사민당(SPD)과 녹색당(Grüne) 등 야당 진영은 반대하고 나선 것이 이번 설문조사의 변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 선거는 10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느 정당도 기민당(CDU)이 원내 제1당의 지위를 위협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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