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반등에 나선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1 위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로 승점을 1 점을 챙긴 데 이어, 27일 승점 3 점을 기대했던 레딩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김으로써 최근 3경기서 1무 2패의 부진으로 6승 7무 6패(승점 25)째를 기록, 리그 9위에 머물며 상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기성용은 변함없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는 등 팀 내 전담 키커로 나서 달라진 위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25분에는 프리킥 후 혼전 상황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첫 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경기 후 기성용은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활발했다(Lively)"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이는 미추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