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출경제가 아시아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유로존 부채위기에도 불구하고 2012년 4% 증가하여 1조1천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Anton Borner 독일무역협회(BGA) 회장은 이와같이 전망하면서 2013년에도 주요수출 상품은 자동차, 기계, 화학상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2013년에도 독일 수출은 3.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5%까지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언했다.
한편, 독일상공회의소(DIHK)의 중소기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독일 중소기업들이 1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연방노동청(BA)은 인력수요의 감퇴를 발표하며 경기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방통계청은 2일 잠정집계한 결과 2012년 독일 근로자수가 전년대비 41만6천명(+1%) 증가한 4,150만 명을 기록하여 6년째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실업자수도 전년대비 7만9천명이 감소한 289만7천명으로 실업률은 전년대비 0.3%감소한 6.8%를 기록했다.
폰데어라이엔 연방노동장관은 2012년은 통일 이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이 호황을 이룬 해였다고 평가하고, 2013년에도 경기위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FAZ)지가 독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은 2013년에도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특히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와 공장의 현대화가 관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3년 기업 운영에서 우려스러운 점으로는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에너지 공급불안과 에너지 가격인상이라고 응답했다. 독일경제연구소(DIW)는 2012년 재생에너지비중은 약 25%를 달성하는 등 급격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현재 전기세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력망 구충 등의 문제가 아직 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2013년은 에너지전환의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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