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실업이 다소 증가했으나, 지난 해 전체로 보자면 노동시장 상황은 기록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독일연방 노동중개소 발표를 인용한 독일 현지언론 ARD 1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마지막달인 12월에 284만 명이 실업자로 등록되어, 11월에 비해 8만 8천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0.2 % 포인트 증가해 6.7 %가 되었다. 12월에 실업이 증가하는 것은 통례적이나, 2012년에는 그 증가 폭이 이전 해 보다 좀 높았다.
2012년 전체로 보자면, 노동시장은 최상의 상태를 보여줬다. 유로화 위기 및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는 1991년만큼이나 낮았다. 업무종사자 수가 약 4150만명이었는데 이는 기록적인 것이었다. 연방 노동중개소에 따르면 2012년 연평균 289만 7천명이 실업상태로 이 수치는 2011년에 대비해 8만 가까이 더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경기 연구가들은 향후 몇 달 내에 노동시장이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구직현황 조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계속해서 노동력 수요가 감소했고 결국 지난 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동청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 2013년에 특별히 심각하게 실업이 증대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실업자의 재취업 유도 및 기업의 조업단축 후원 등 연방 노동중개소의 실업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