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벨기에 경제성장률이 0.0%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0.2%의 성장(추정)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으로 볼 수 있다.
벨기에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벨기에 민간소비 성장률의 경우 2011년에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0.2%)했는데, 2012년은 완전히 낙하산 추락(-0.7%)이 추정되고 2013년도 0%가 전망돼 민간소비 역시 침체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도 공공소비는 2014년에 있을 지역선거 때문에 긴축정책에도 민간소비보다는 다소 활발해져 1.5%의 성장이 예상된다.
기업투자는 2012년에는 간신히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0.3%)했는데, 2013년에는 민간소비 위축,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기업은 시설투자는 물론, 재고 구축자마저도 주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상품 및 서비스)은 2012년 0.3%, 2013년에 0.6%로 전망돼 수출도 연이어 2년간 둔화상태가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수입도 2012년 -0.2%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후 2013년 2분기에 가서나 플러스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나, 0.4% 정도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1년에 3.5%까지 올랐던 물가는 2012년 2.6%에 이어 2013년에 1.6%로 내릴 것이 전망돼 경제요소 가운데 그나마 물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기에 유로저널 신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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