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110만 명 입국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지난 해 11월 21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 해 외래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은 것은 외래 관광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외래 관광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5년 6월 부산에서 캐나다인이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 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978년 100만명, 2000년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980만명을 기록했다.
2013년도 외래관광객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1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수입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1억 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은 금년 1월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다 중·일 영토분쟁 등 주변국의 관광위기 상황으로 9~10월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21일에 사상 최초로 연간 외래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2월 31일에는 1,1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래관광객들을 나라별로 살펴보면, 최대 방한 송출국인 일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한 351만 명,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무려 27.4% 증가한 28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래관광객 증가는 관광 수지 개선으로 이어졌다. 금년도 관광수입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1억불 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관광수지 적자 폭도 전년 31억 불에서 15억 불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래관광객 1,110만 명 입국을 통해 세계 관광시장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관광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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