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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결혼 반대 단체들, 올랑드와 직접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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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르파리지앙)

 

사상 최대 수준의 인원이 참여했던 지난 13일의 대규모 시위에 이어,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대통령 프랑수와 올랑드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해왔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1월 25일(금) 엘리제궁은 이들은 맞이할 것으로 르빠리지앙지가 전했다.

 

엘리제궁은 이 단체들의 대표와의 직접 대화를 대통령이 받아들였고, 이는 이들과의 협상을 통한 타협점을 찾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모두를 위한 결혼이 반드시 법으로 채택되어야 함을 이들에게 강력하게 설득하기 위함이라고 엘리제궁의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 협회는 모두를 위한 결혼 법제화의 연기와 함께 이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의 집회를 지휘했던 동성애자 결혼 반대 운동의 대표 프리지도 바르조(Frigide Barjot)는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의 결과에 따라 다음 집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만일 이 법안이 연기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집회가 곧바로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13일, 주최측이 들인 경비만 1백만유로, 동원된 버스 30대, TGV 5대, 자원봉사자 1만명의 대대적인 집회에는 최소 38만명(경찰집계)이 참여했고, 이들은 현재 휴식기간 중이던 샹드 마르스 주변의 잔디를 크게 훼손하여 파리시는 이 집회단체들에게 잔디 훼손에 대한 대가로 10만유로를 청구한 바 있으나, 이들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배상할 것을 거부한 바 있다.

 

프랑스 카톨릭 추기경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근친상간이나 일처다부제로 나아가는 문란한 가족, 성관계로 이어지는 봇물이 될 거라는 자극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러한 발언은 카톨릭 신자들의 적극적인 <모두를 위한 결혼법> 반대에 불을 붙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톨릭교회의 강력한 조직력을 등에 업은 <모두를 위한 결혼법> 반대의 목소리가 예상보다 점점 거세어지는 상황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과연 당초의 법안에서 후퇴하지 않고끝까지 관철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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