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카페오아시아(cafeOasia)’가 사회적협동조합 1호로 인가 받아 탄생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 유사하다.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과 적응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들이 조합을 구성해 만든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첫번째 인가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조합에는 ㈜떡찌니, CAFE miru, 카페위더스 등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을 준비 중인 곳 등이 가입하고 있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가 지난 2년동안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국민대 테크노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름을 지어 탄생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포레카홀에서 점포를 시범 운영중이며, 결혼이주여성 남 안티카(태국)씨와 반 말리(캄보디아)씨가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개별 사회적기업들이 공동으로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로인해 취약계층 고용이 확대될 수 있다.
‘카페오아시아’는 가맹점 조합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길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관은 “고용부의 1호 사회적협동조합은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공동 브랜드라는 점에서 남 다른 의미가 있다” 며 “향후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사회적협동조합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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