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한번 씩 겪는 고민은 바로 ‘편식’이다.
아이가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또래의 잘 먹는 아이들보다 발육이 더디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아이들에게 편식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음식을 접하지 못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나타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여 입맛을 단조롭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이 처럼 아이가 육류를 많이 찾는 등의 편식을 할때는 반드시 채소를 함께 먹여 영양을 균형적으로 맞춰 줄 필요가 있다.
많은 아이들은 채소를 싫어하지만,편식하는 아이를 무조건 강압적으로 먹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겠다며 거실 한 켠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면 엄마는 숟가락을 갖고 아이 옆으로 가서 한입이라도 더 먹이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밥은 꼭 식탁 앞에서만 먹게 인식을 시켜야 한다는 것.
아이가 돌아다니면 밥을 먹거나 비디오나 TV 앞에 앉게 해서는 안 되고 아이들이 스스로 숟가락을 쥐고 음식을 먹는 동안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좋다.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성연 교수는 “고기나 인스턴트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소아청소년에게는 비만이 가장 문제가 되며 성인에서처럼 지방간 및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비만과 환경호르몬 등의 노출로 인해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의 위험이 커진다”고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