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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01.31 06:55
선진국 환율정책 방관하다 한국이 유럽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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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환율정책 방관하다 한국이 유럽꼴 될 수도 미국과 유로존 및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세계경제에 또 다시 환율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주요국들의 환율 정책이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과 개도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통화가치 상승을 유도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2008년 말 불어 닥쳤던 환율전쟁이 2013년에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윤채현 소장이 밝혔다. 올해로 43번째를 맞는 세계경제포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성장동력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탄력적 역동성’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경제가 새로운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로 떨고 있는 현재, 세계 각국의 경제인들이 모인 다보스는 환율을 둘러싼 논의들로 들썩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환율의 행보를 막아설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환율 전문가로 이름 높은 윤 소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시작된 새로운 환율전쟁이 2013년 내에 현실화될 것이 확실하며 제2차 환율전쟁은 2008년의 위기 때보다 더 큰 충격과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윤채현 소장은 2008년 초에도 환율이 급등할 것이라 정확히 전망했고, 2009년 초 달러당 원화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때에도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을 통해 다수의 외환 전문가들과는 정반대로 ‘환율의 경기자동조절기능’으로 인해 머지않아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같은 해, 미국발 경제위기를 예견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더블딥을 경고하며 투자 철수를 조언했지만 윤 소장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실제로 미국경제에 더블딥은 일어나지 않았고 루비니 교수의 말을 믿고 주식을 판 사람들은 크게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윤채현 소장의 말을 믿고 주식에 투자한 이들은 성공 투자의 기쁨을 맛보았다. 특히, 윤 소장은 환율과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예측들의 정확성을 감안해 최근 내놓은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2’ 책을 통해 전한 2013년 환율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예측 또한 높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채현 소장은 2013년 초 이후 장기간에 걸친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외환시장에 큰 불안이 야기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 2008년과 달리 상환능력 이상으로 증가한 가계부채,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 경기불황과 부동산 가격 폭락에 따른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급증도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경기불황 및 금융위기 발생 시 최후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정부부채(정부투자기관 부채 포함) 증가율이 2008년 이후의 경제성장률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유럽의 재정불량국가들처럼 정부부채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끝으로 윤 소장은 투자자들에게 세계경제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환율 변동의 원리를 잘 알아둔 후 자산시장별로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갖고 현명하게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또 지금과 같이 선진국들의 환율정책을 가만히 주시하고만 있다가는 예견되어 있는 2013년 일어날 환율전쟁과 그 이후 전개될 2014년 외환시장의 충격적인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이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일본 아베 정부의 무제한 돈 풀기에 우리나라가 최대 희생양이라는 외신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식회사 일본이 주식회사 한국의 희생으로 회생하고 있다(Japan Inc. is coming back at the expense of Korea Inc)."라는 제목으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내수경기를 살리려는 일본의 `무제한 돈 풀기`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과 일본이 수출 시장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며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두 나라의 대결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본의 대대적인 환율공세가 한국엔 희생을, 일본엔 회생을 안겨주고 있다는 주요 외신들의 분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지속되다보니 특히 일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등의 분야에서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독일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비판에도 일본은 앞으로도 엔저 정책을 고수할 뜻을 밝혀 엔저의 유탄을 맞은 한국 기업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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