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
|
||||||||||||||||||||||||||||||||||||||||||||||||||||||||||||||||||||||||||||||||||||||||||||||||||||||||||||||||||||||||||||||||||||||||||||||||||||||||||||||||||||||||||||
|
국제
2013.02.13 11:08
피그스(PIIGS) 5개국 국채 만기도래에 유럽 위기 재고조
조회 수 15760 추천 수 0 댓글 0
피그스(PIIGS) 5개국 국채 만기도래에 유럽 위기 재고조 유럽연합(EU)이 EU 개혁을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는 영국과 독일의 주장을 받아들여 출범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을 줄이는 데 합의해 유럽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2014~2020년의 7년 예산안을 9600억 유로(약 1400조원)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EU집행위원회(EC)가 제시한 초안에서 120억 유로를 삭감한 것이며 전기인 2007~2013년 예산 9940억 유로에서 3% 줄어든 수치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위기국의 국채 만기가 2~4월에 집중된 데다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등 '피그스(PIIGS)' 5개국의 2월 국채 만기도래액은 677억2천만 유로,3월에는 489억8천만유로에 달하고, 4월에는 869억2천만 유로로 올해 중 가장 많다. 이에따라 2월부터 4월까지 3 개월동안 이들 국가들의 국채 만기도래액은 올해 연간 만기 물량의 3분의 1이 집중돼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정치불안이 고조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만기가 2월과 4월에 대거 돌아온다. 이탈리아는 2월 만기액이 497억6천만 유로로 올해 중 가장 많다. 4월에도 475억9천만 유로로 이에 버금간다. 스페인은 4월 만기가 272억 유로 규모다. 유럽 위기의 바로미터에 해당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7일 기준 각각 5.40%, 4.58%로 작년 12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가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초 220bp 선이었으나, 7일 기준 274bp까지 상승했다. 스페인도 240bp대에서 290bp 이상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위기국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 등으로 가라앉았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위기는 최근 양국의 정치적 불안과 함께 다시 부각됐다. 이탈리아에서는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스페인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등 정재계 거물들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유로화 강세가 이어져 이들 국가들의 수출이 약화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유로화는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근접했으나 지난 7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에 대응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2주 만에 유로당 1.34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미국, 일본 등의 통화 가치 절하로 유로화가 크게 상승하면서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는 유로존 경기가 다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각각 유로존 3위와 4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흔들리자 유로존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 새 위협, 섬나라 키프로스 한편,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가 간신히 버티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경제 규모로 유로존에서 3번째로 작은 키프로스는 지난해 6월 그리스 국채투자 손실로 유럽연합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으나 7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탓이다. 필요한 자금은 180억유로(약 26조원) 수준인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175억유로로 추정된다. 은행 부실에 따른 자금 비중(100억유로)이 공공부문 손실과 정부 채무를 합친 것(75억유로)보다 크다. 유럽연합이 구제금융 지원을 주저하는 이유는 위기의 원흉인 은행권 구조조정이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키프로스의 금융자산은 국내총생산의 약 4배인 700억유로로, 상당 부분이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비거주자 소유여서 정부의 개입이 어렵다. 더욱이 러시아 자금이 '검은돈'일 수 있어 구제금융을 지원했다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독일은 "재원이 러시아 마피아 등에게 갈 수 있다"며 가장 반발하고 있다. 유럽연합 관계자는 "구제금융이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을 지원한다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키프로스 내 러시아 자금이 모두 검은돈이 아니라 세금 회피를 위한 합법적 자금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