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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02.13 12:02
세계 언론 평가, 한국경제“3분기 바닥 치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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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 평가, 한국경제“3분기 바닥 치고 상승세” 지난해 11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68억 달러를 넘어서 월별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언론들이 한국경제에 주목을 갖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유로존의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의 연착륙 등 세계경제가 지극히 불안한 가운데 유독 한국만 높은 무역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무역수지가 기준금리 인하 등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지난달에 비해 축소됐다는 것이다. 한국경제가 거의 3년째 지체하는 것은 한국의 높은 수출 비중과 감소한 기업투자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지난해 11월 한국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자 세계 언론은 반색했다. 영국의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68억 달러 무역 흑자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산업생산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플레 진정, 한국경제의 추력” 미국의 경제 뉴스 통신사 블룸버그는 201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경제 추동력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경제가 무역수지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임에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압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한국경제 전반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한국경제의 경기 하강이 3분기에 바닥을 친 증거”라고 봤다. 미국의 경제신문 윌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 한국의 경제 전반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미 견조한 수준이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산업생산도 시장의 기대를 넘어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하며 “한국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10.6%나 오른 것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WSJ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한국의 수출업계가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외자 유입도 늘어나 시장에 불안전성이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에서 선전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기사도 많았다. FT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일본의 경쟁업체를 누르고 승승장구한다는 기사를 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익이 일본의 19개 주요 가전기업 전체 순익보다 4배나 많고, 한국의 조선업이 일본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기업들의 선전이 지속되면서 해외 언론의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다. FT는 지난해 말 한국기업들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이 1,490억 달러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3%에 이르자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평가했다. 부품업체들이 지나친 삼성 의존에서 벗어나려 하고, 정치권은 삼성의 과도한 영향력을 경계한다고 전했다. FT는 또 한국 최대 기업으로서 삼성의 영향력은 경제민주화 등 재벌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고 봤다. WSJ은 사설을 통해 한국정부가 국내시장에서 지나치게 재벌을 보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이 국제경쟁력을 갖췄으나 한국 소비자들은 이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한국에서 일어나는 경제민주화 이슈가 재벌의 통제받지 않는 행동들에 제동을 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대형 유통업체가 소상공인들의 시장에 침투하는 데 대해 한국인들이 저항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10월 한·일 정부 간 독도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치적 대립이 경제협력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보도했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 관련된 기사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지금은 한국 경제도 소강상태(2012년 10월)지만 유럽발 경제위기가 길어져 신흥국경제가 둔화하면 투자자금이 잇따라 빠져나가 통화가치 하락 등 위기에 빠질 우려도 있다”면서 “이 경우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가 중단된 채라면 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안전망이 약하다. 만일 위기에 처한다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경제 전체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으나, 한국이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기우로 그쳤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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