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톰 하디 주연의 ‘톰 하디의 도망자’가
많은 입소문을 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톰 하디의 도망자’는‘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작은 전쟁’,‘레드 코너’ 등 제작자로 입지가 튼튼한 마틴 허버티 감독의 첫 연출작이자,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역대 최강의 악역 ‘베인’으로 변신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작품이다.
60세의 나이에 스스로의 힘으로 남극에 도달한 열정적인 탐험가이자, 성공적인 사업가인 영국의 모험가 사이몬 머레이가 프랑스 외인 부대에 자원하여 알제리 내전을 겪으며 성장했던 젊은 시절의 일대기를 담은 ‘톰 하디의 도망자’는 같은 내용의 자서전 ‘병사’를 토대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청혼에 실패하고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외인부대에 들어간 사이몬 머레이(폴 폭스)는 혹독한 훈련 속에서 동료애를 키워 가지만, 알제리의 원 거주민인 아랍 사람들을 박해하는 알제리 프랑스인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아랍인들의 문화에서 아름다움을 찾게 된다. 당시 알제리 독립주의자들이 주변 산에 거점을 틀고 무장봉기를 하자 프랑스에서는 외인부대를 보내 독립을 지지하는 프랑스인들을 무력화시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명령에 갈등하던 머레이는 외인부대 안에도 극우파 집단 OAS를 지지하고 돕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성의 방향을 잃고 고뇌하게 된다.
‘톰 하디의 도망자’는 상부에서의 명령과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고뇌를 담은 젊은 군인의 이야기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