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그룹에서 이탈한 채 아르헨티나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둘만의 여행을 즐기던 스테파니(엠버 허드 분)와 엘(오뎃 유스트만 분)은 뭔가 불안한 마을의 기운을 뒤로 한 채, 숙소를 잡고 근처의 술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성과의 시간을 즐기는 엘과 달리, 스테파니는 그런 시간들을 즐기지 못 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그 동안 완벽하게 잘 맞지는 않아도 서로를 위하는 절친이었다. 하지만, 사소한 차이가 말다툼으로 이어지고 홧김에 서로 떨어져 있게 된 잠깐 사이에 그만 엘이 사라져버린다.
영화 <다크니스>는 낯선 여행지에서 누구나 느낄 법한 묘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두 여자 주인공의 상황을 통해 리얼하게 보여준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온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경계하는 듯한 상황에서 스테파니와 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살아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객들은 마음을 졸이며 빠져들 것이다.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 엠버 허드
<다크니스>로 원톱 여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영화 <다크니스>에서는 얼마 전 할리우드의 탑 배우 조니 뎁과의 결별 소식으로 다시금 화제에 오른 여배우 엠버 허드가 스테파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겟 썸>(2008), <인포머스>(2008) 등을 통해 모델 출신 배우다운 섹시함을 마음껏 발산하며 할리우드의 섹시 여배우의 계보를 이어가던 엠버 허드는 <럼 다이어리>(2011)를 통해 보여준 안정된 연기력과 함께, 연기 파트너였던 할리우드의 대표 미남 배우 조니 뎁과의 염문설로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영화 <다크니스>에서는 낯선 곳에 홀로 남아 친구를 찾아 다니는 스테파니의 불안과 공포를 담아내며 원톱 여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과 연기력으로 안정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엠버 허드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낯선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납치와 살인이 당신을 향한다! 단란했던 여행의 시간들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는 영화 <다크니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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