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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07:10
아시아 출신의 독일 이주민, 터키 출신 이주민들과 함께 멸시받는 경험 잦아(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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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의 독일 이주민, 터키 출신 이주민들과 함께 멸시받는 경험 잦아 차별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일연방 상담기관인 ‚연방 반(反) 차별대우 기관‘(Antidiskriminierungsstelle des Bundes : ADS)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연구분석 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되었다. 터키 출신 이주민들과 아시아 출신 이주민들이 멸시를 받은 경험이 빈번하다는 연구분석들과 함께 이주민에 대한 차별대우가 전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정치계 뿐만 아니라 대중매체들이 이주민에 대한 차별대우에 강한 조치들을 취하는데에 앞장서야 한다는 권고사항들을 알렸다.
(사진: ‚차별대우와 사회통합의 상호작용‘ 연구분석 표지) 이주배경을 가지고 독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해년마다 늘어나, 현재 독일사회 구성원의 4명중 한명은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출신국 이주민들이 규칙적인 멸시감과 배타적 경험들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터키출신과 아시아 출신의 사람들이 이탈리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 출신의 사람들 보다 멸시감에 대한 경험이 더 잦은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내용이 주목을 끈다. 특히, 이러한 이주민들이 느끼는 멸시감과 배타적 경험은 결국 사회통합을 방해하고 독일사회 전체에 해를 끼친다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이목을 끌고있다. 무엇보다 이주민들이 경험하는 멸시감은 이주 당사자의 통합에 대한 의지를 꺽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자들이 계속적으로 부정적인 고정관념 및 선입견들과 대응하게 될 경우 배척감과 멸시감을 느낄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이는 당사자의 자존감에 상처를 남긴다. 이런경우 이주민들은 심리적인 보상으로 주로 출신국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며, 게토(Ghetto:같은 출신국 사람들끼리 모여사는 지역)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주민이 받는 멸시감들은 이미 독일 사회에 잘 적응하며 통합하면서 살아가는 이주자들에게도 독일사회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거부 당한다는 느낌을 받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인의 주목을 끌만한 명백한 차별대우들만이 이주민들이 느끼는 멸시감 및 배척감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라는 연구자들은 일상에서 상대가 주는 표정, 제스처들에서 느껴지는 멸시와 무시하는 태도들이 이주자들의 일상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삶의 만족감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이주배경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신신체증(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병: Psychosomatik)과 심리적 질병들을 더 자주 겪는다는것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 터기연구 및 통합 센터의 전문가들은 이주민들이 겪는 멸시감과 배척감은 이렇게 이주자 당사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차별대우로 인한 이주민들의 통합에 대한 의지저하는 결국 노동시장에서의 통합까지 방해하면서 이주민의 사회참여를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들이 높은 인력 인플레이션, 전문인력 부족 등 경제적인 비용에까지 해를 끼치며, 독일 경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면서 경고했다. 차별을 없애기 위한 조치들의 행렬은 있어왔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전문가들은 새로운 더 많은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주민들의 이중국적 소유를 허용하고 시의회 선거권 부여 등의 정책적 요구와 함께, 직장 지원시 독일식 이름을 쓰지않는 이주민들에 대한 배려로 익명으로 지원서를 작성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노동시장의 변화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대중매체들도 역시 이주민에 대한 배타적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한다면서, ‘독일인’과 ‘외국인’을 명시적으로 강조하는것을 의문시 해야하며, 필요시에만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등 대중매체의 해당 편집부서들이 사회의 정세와 문제들을 반영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과 관련한 권고사항들도 빠지지 않았다. 이주자들을 멸시하는 실질적인 상황들이 학교의 일상에서 자주 일어난다며 문제를 제기한 전문가들은 ‚독일의 이주역사를 학교 교과과정에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차별대우 관련 과목이 교사교육에 포함되어 선생님들 스스로가 교실의 다양성에 더 잘 준비되어져야 한다‘며 권고했다. 또한, ‚학교는 모든 언어의 동등한 가치존중을 강조하고 이주배경을 가진 아이들의 모국어 평가절하를 허락해서는 안될것‘이라며 덧붙이면서, '차별없는 대우와 기회균등, 멸시로 부터의 보호들은 다양성이 우선시 되는 사회의 본질적인 전제조건이다‘라고 학자들은 결말짓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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