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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낭트에서, 이혼한 두 아빠가, 자신의 부모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를 요구하며, 거대한 조선소의 기중기 위에 시위를 벌였다. 연대하는 마음에서 토요일 아침에 기중기에 올랐던 또 다른 아빠, 니콜라 모레노는 토요일 아침 기중기에서 내려오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든 아빠들을 위해”라고 소리쳤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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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e parisien)

 

  

모레노씨가 땅에 내려왔을 때, 즉석에서 만들어진 기자회견의 자리에서, 그는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평화로운 것인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반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법이 이혼한 아빠들에게는 얼마나 “잔인한지”를 폭로했다.“아빠들에게 주어지는 기본적인 자녀를 돌볼 수 있는 날은, 2주에 한번 주말이다. 결국 한달에 4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아버지들에겐 매우 잔인한 판결이라고, 공정하지 못한 프랑스 현행법을 비판했다.

   

그는 아직 기중기 위에서 내려오고 있지 않는 또 다른 아빠는 세르주 샤르네다. 그는 2년전부터 아이들 접견권을 박탈당한 상태이다.

낭트의 조선소 기중기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는 두 아빠는, 프랑스의 가족법의 희생자라고, 이혼한 아빠의 권리를 지키는 협회, SOS아빠의 회장 파브리스 메지아스는 맑혔다. “지금 프랑스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볼 권리를 박탈 당하고 있는 아빠들의 수는, 무려 130만명이나 됩니다. 자신들이 처한 이 정당하지 못한 상황을 세상에 알리려고, 이토록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아빠들이 있다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라고 파브리스 메지아스 회장은 밝힌다.

 

경찰은, 아직 기중기에서 사흘째 물도, 식량도 없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세르주 샤르네씨에게, 바로 월요일(2월18일), 그에게 내려진 아이들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즉석 청원서를 접수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샤르네씨가 하루 빨리 농성을 풀고 내려오길 회유하고 있다. 전 낭트시장이기도 한 장 마크 에로 총리는 가족부장관과 법무부 장관에게, SOS papa 협회를 비롯, 이혼한 아빠들의 권리옹호를 위한 단체들을 접견하여, 그들의 요구가 무엇이며 법적으로 반영할 것들에 대해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르 파리지앵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1.7%의 응답자는 이혼할 때, 아빠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진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urojournal09@eknews.net

정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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