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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2.28 07:36
독일 교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 규탄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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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 규탄대회 가져
독일 교민들은 지난 2월21일 13시30분부터 14시30분까지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도발을 규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베를린 한인회(회장 하성철)를 중심으로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베를린 분회(분회장 안행길), 간호요원회(회장 김금선), 글릭아우프회(회장 한상모), 재독 해병전우회(회장 원종원), 베를린 해병전우회(회장 김정훈), 이북5도민회(회장 고광표), 겨레얼 살리기 베를린 지부(지부장 정정수), 무궁회(회장 김승홍), 독일인 종교 단체(Frau Ehrlich)등 80여명이 참석하여 대규모의 규탄대회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손이 얼어붙고 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매섭게 추운 날씨였지만 모두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애국가’를 반복해 부르고 원형을 이루어 걸으면서 1시간여 규탄대회를 이끌어갔다.
하성철 한인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 핵 안전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베를린 한인 동포사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일치단결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다짐했다. 원종원 재독 해병전우회장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실험을 강행하였다며 “북한 주민은 춥고 배고파서 굶어 죽어 가는데 핵실험이 웬말이냐! 배고파 죽는다고 해서 돈 줬더니 핵실험이 웬말이냐! 북한은 독재 체제를 포기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라!” 고 외쳤다.
또한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북한의 인권유린 참상에는 침묵하고 북한 핵실험을 축하하는 재독일동포협력회, 북한 수용소에서 1달만 살아봐라! 북핵실험 찬양하는 재독협은 북한정권 앞잡이다! 사죄하라! 북한의 핵무기를 축하한다고? 북한만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재독협, 부끄럽고 창피하다, 즉각 해체하라!” 면서 독일내 종북단체 활동을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각 단체에서 준비해온 성명서낭독과 규탄대회가 끝나면서 이날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하성철 한인회장과 김정훈 베를린 해병전우회장은 밀봉된 성명서를 북한 대사관 우편함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종료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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