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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기관들, EU에 과학 예산 보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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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연구 기관들은 유럽 위원회에 EU 과학 예산의 삭감이 EU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바호주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과학자들은 과학 기금 부족으로 인해 새내기 연구진들의 기초 훈련이 저해될 것이며 EU회원국들의 재정적 성장과 유럽 과학에 핵심으로 간주되어지는 주요 기반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우주 기관(ESA)과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CERN)를 포함한 유럽 최대 8개 연구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은 EU 경제 성장으로의 회귀를 위해 과학 예산의 보호가 절대적이라고 경고했다. 예산이 삭감될 경우, 의료 정보를 인간 게놈과 연결하여 그 결과를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lixir와 같은 사업이 피해를 입게 된다. 


편지는 “유럽 전역을 걸쳐 성장으로의 회귀가 가장 절실한 정책인 지금이야말로 인적, 기술적인 과학 자원에의 투자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Grenoble에 위치한 명망 높은 Laue-Langevin(ILL) 연구소의 앤드류 해리슨 교수는 예산 삭감이 국제 과학 지도자로서 유럽의 지위를 격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델베르크 유럽 분자 생물학 연구소의 이안 마타지 교수는 과학 예산이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SA의 과학, 로봇 탐사 연구소의 Alvaro Gimenez Canete 교수와 유럽 남부 관측소의 Tim de Zeeuw 교수도 편지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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