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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르 파리지앙지는, 파리-일드프랑스 지역 공증인협회를 인용하여, 매매 규모의 축소가 지난 4/4분기의 가격 하락세를 설명해 준다고 보도하였다.

실질적으로,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지난 4/4분기에 아파트 매매는 2011 같은 시기에 비하여 12% 감소하였다. 파리지역의 경우 매매 건수의 하락은 더욱 커서, 21% 감소하였고, 이는 5,930건의 매매를 기록했던 2008년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해 전체로 따지면, 파리에서는 27,690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고, 이는 200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00년과 2010년에 사이 연 평균 아파트 매매 건수는 36,700건이었다. 공증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집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기존 가격대를 유지했으나, 여름이 지나고 난 후, 일드 프랑스 지역의 몇몇 도시와 파리시 내의 몇몇 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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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e Parisien

 

 

평균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지난 3/4분기에서 4/4분기를 지나며 1.3% 하락했다.

일드 프랑스 지역 중 파리에서 가까운 외곽지역의 평균 가격은 4 420 €/m2, 먼 외곽지역의 평균 가격은 3,130 €/m2이며, 파리는 여전히 이 보다 두 배에 이르는 8 270 €/m2을 기록했다.  파리에서 가장 비싼 동네는 6구의 화폐박물관 부근(14.730 euros/m2)과 오데옹지역 (14.170 euros/m2)이다. 반면에 가장 집 값이 싼 동네는 구뜨 도르(Goutte-d’Or)와

라샤펠(La Chapelle)지역으로 모두 18구에 위치하고 있다.

공증인 협회에 따르면, 파리지역에서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앞으로도 몇 달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여전히 파리의 부동산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참고로 2009년의 경우 파리지역 부동산 가격은 6,020 euros/m2이었다. 오래된 주택의 경우,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집주인이 되려면, 평균 306,500유로를 가져야 한다. 이는 2012년 3/4분기에 비하면 약 1% 하락한 수준이다.

 

 

정수리 기자

eurojournal09@eknew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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