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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

 

프랑스에서 중요한 원자력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5조8000억 유로에 해당하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연구자료가

주르날드 디망쉬 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는 2007년에  핵안전연구소(IRSN)가  조사, 연구한 자료로 6년이 지난 지금, 이 비용은 더욱 증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주르날드 디망쉬지에 의해 인용된 이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중요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사고가 유발한 비용은 7600억 유로에서 5조8천억에 달하며, 이는 3년간의 국내총생산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사고는 약 4300억 유로의 비용을 치르게 한 바 있다.

 

르몽드지도 같은 보고서를 인용하며, 대규모 원전사고가 유발할 결과는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사고 발생지 주변의 모든 생물체와 환경 자체를 회복 불가능한 것으로 파괴하므로, 이는 민주주의의 끝이며 국가 자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경우, 5백만명이 거주지로부터 이주해야 하며, 사고가 일어난 곳으로부터 반경 85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면적의 9천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원자력 사고로 인한 피해가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린피스등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이 비공개 자료가 보도된 것과 관련하여, 이러한 중요한 자료를 프랑스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며, 당장, 이 보고서의 전체를 모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장관 델핀 바토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자료의 투명성에 대해 동의하며, 2007년의 보고서와 최근 연구된 보고서가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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