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이하 유럽총연) 2013년 정기총회가 3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ERGIFE HOTEL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 총회는 완벽한 준비와 진행으로 유럽 한인 사회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킨 유럽 한인 단체 회의로 평가받았다.
3월8일 오후에는 정기총회 참가자 모두 호텔 체크인을 한 후 19시부터 신춘 한인 음악회(전야제)에 참석해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친목을 다졌다.
그 다음날 9일엔 제2회 재유럽 한인 골프대회가 오전 7시부터 열렸으며,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임원들은 바티칸시 박물관과 베드로 성당 광장을 관광하면서 친목과 우의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정기총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에는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 주이탈리아대사관 김영석대사를 비롯해 유럽총연 임원진 75명(위임장 15명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유럽총연에 보내주신 애정과 열정은 유럽총연 발전을 위한 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각종 사업들을 내실을 기하는 알찬 대회로 치러나가 우리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김영기 스페인 한인회장 및 박현성, 이인철씨 그리고 최관성 바셀로나 한인회장” 소개를 하면서 “스페인 한인회의 새롭게 변화되어가는 모습과 스페인 동포의 자존심을 지킨 결과”에 대한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박 회장은 “재유럽한인총연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모범적인 한인회로 돋보일수 있도록 노력해 갈것”을 강조하였다.
김경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총연이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며 “우리 재단에서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스페인한인총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석 대사도 축사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한인사회가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 모두가 우리 동포 분들이 거주국에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오랜 외교관 생활로 많은 동포 사회 행사에 참여해봤지만, 이렇게 수준있게 준비된 동포사회 행사는 처음 참여해본다"면서 치하하기도 했다.
김다현 명예회장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표현으로 그동안 쌓아온 유총연의 끈끈한 정을 강조하면서 "유럽총연 임원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하여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유럽총연의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면에회장은 이영창 재유럽한인총연 초대회장을 소개하면서 뜨거운 박수와 함께 김봉재 총장에의한 임원소개가 가나다 순으로 화면에 펼쳐졌다.
2013년 각종 사업 만장일치로 통과
10분 휴식 시간 후에 제 2부 안건토의 에서는 2012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설명, 정관 개정안 등이 심의 됐으며, 손 성철 감사로부터 감사보고가 있었다.
재유럽한인총연의 2013년도 사업계획
1월31일: 재유럽한인 소식지 발간(격월제 발행)
2월15-28일: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 대회(유럽 소재 약 70개 학교 800영명 참가
3월8일-10일: 2013년 정기총회 및 제2회 유럽한인골프대회(이태리 로마)
집행 위원장: 천순복 부회장, 장영재 재 이태리 한인회장
5월11일(예정): 유럽한인 차세대 협의회 창단대회
집행위원장: 손동욱 부회장
7월12-21일: 제2회 남북통일기원 유럽 차세대 고국 국토 대장정
참가인원 100여명
서울집결, 부산출발, 경주, 포항, 안동, 평창, 고성 통일전망대도착, 서울 해산
11월8일-10일: 제3회 유럽한인 차세대 웅변대회(독일)
집행위원장:유상근 부회장,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12월: 제2회 유럽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 대회
이번 정기총회에서 승인한 올해 사업은 △ 유럽한인차세대 축구대회 및 유럽한인 골프대회 (5월10일~12일, 스페인 마드리드) △ 유럽한인 차세대 협의회 창립대회(5월11일) △ 남북통일기원 유럽 한인 차세대 고국 국토대장정(7월12일~21일, 서울) △ 제3회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11월8일~10일, 독일) 등이다. 유럽한인 차세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올해 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정관 개정안도 통과
이날 총회에서는 또 현 유럽총연 정관중 제2조 목적, 제3장 임원 및 조직과 기구 중 10조1항, 10조5항, 10조6항, 10조8항 등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제2조 목적에는 화합, 한인사회의 갈등 조정 등이 추가되었으며, 전임이사의 경우 현임회장의 추천으로 지명직 이사가 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되었다. 또 자문위원 및 고문의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부여 했으며, 자문위원의 수를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취임승락 후 6개월이내 연회비를 미납할 경우 임원의 자격이 자동 박탈되는 조항도 추가되었다.
유럽총연 공로자들, 공로패 증정으로 보답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인사회에 기여한 분과 전임한인회장 등 22명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공로패를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 동포위상강화부문
권영관(폴란드), 윤순철(이태리)
△ 고국국위선양부문
손종호(오스트리아)
△ 한인사회 공적부문
고순자(독일), 고창원(독일), 김경작(불가리아), 박덕(스페인), 신현승(스페인), 유성렬(이태리), 이본철(스웨덴), 이효숙(그리스)
△ 전임한인(연합)회장
강성희(스위스), 고광희(스페인), 김성렬(터키), 김태자(스웨덴), 남창규(이탈리아), 정인재(체코), 최병원(프랑스), 최병호(독일), 최재혁(핀란드), 최중혁(불가리아), 한민수(루마니아)
유로저널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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