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 <레미제라블>이 제8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 분장상, 음향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 연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등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 그리고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헐리우드 명배우들까지, 말 그대로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진이 만난 영화 <레미제라블>이 제70회 골든 글로브,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한 것에 이어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조연상, 음향상, 분장상까지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운의 여인 판틴 역을 맡아 삭발은 물론 체중 감량까지 감수하는 연기투혼을 발휘한 배우 앤 해서웨이는 이로써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함께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라스베이거스 영화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앙상블연기상과 앙상블상, 새틀라이트 어워즈 앙상블상, 워싱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과 연기 앙상블상 등 총 11개의 상을 수상했다.
앤 해서웨이는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제가 수상을 하게 된 것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최고의 배우, 휴 잭맨을 비롯한 출연진들과 톰 후퍼 감독,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수감 소상을 표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영화 <레미제라블>은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명배우들의 목소리를 촬영 현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담아낸, 뮤지컬 영화 최초의 역사적인 성과를 인정 받아 음향상을, 그리고 19세기 프랑스를 살고 있는 장발장, 판틴, 자베르, 코제트와 같은 다양한 계층의 불행한 사람들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 공로로 분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