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는 피로를 풀기 위해 찾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몸의 땀을 배출해서 열량 소모를 통해 체중을 관리하려는 목적인데, 전문가들은 잦은 사우나 방문이 오히려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남성의 경우 정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잦은 사우나는 피부의 건강한 피지를 줄이고 피부에서 수분을 보호하는 피지막을 제거한다. 피부 보호막인 피지막이 제거되면 피부는 필요이상으로 건성화되는데 이렇게 유분과 수분이 사라지면 피부는 주름이 더 잘 생기고 노화도 촉진될 수 있다. 고온에 노출된 피부의 피부보호막이 손상되고 피부 노화가 촉진되서 주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노화된 피부는 눈가주름, 팔자주름, 이마의 잔주름 등 각종 주름이 더 잘 생기며 피부 결도 거칠어지기 쉽다. 또한 이렇게 약해진 피부를 목욕 시 거칠 타월이나 비누 등으로 문지를 경우에는 피부가 받는 손상은 더욱 커진다.
피부의 손상, 주름의 촉진과 함께 모발 역시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4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모발이 열에 의해 약해지면서 모발이 거칠어지거나 갈라지는 등 모발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사우나를 15분씩 주 2 회이상 사우나를 하면 정자 수가 감소하게 되며, 이를 회복하는 데는 사우나 중단 후 6 개월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도 발표되었다.
미앤미의원 고종현 원장(신촌점)은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단한 시술로 노화된 피부를 치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노화예방은 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피부손상예방에 대해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라 설명한다.
피부노화 막는 사우나 방법
1. 사우나 횟수는 1주일에 2회 정도로 제한한다.
2. 45도가 넘는 고온에서의 찜질은 10분 이내로 제한한다.
3.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지 않는다.
4. 사우나 시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다.
5. 피부는 거친 타월로 문지르지 않는다.
6. 비누칠도 손으로 살살 문질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7. 사우나가 끝난 뒤에는 피부 보습제를 온몸과 얼굴에 바르고 모발에는 모발 보호제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