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자원순환형 에너지 공급, 빗물 재활용시설 설치, 전기·통신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반영 등을 통해 물과 빛이 하나되는 녹색도시로 단장되고 있다. 혁신도시는 조성 면적의 35%가 공원, 화단 등 녹지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는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특히 녹지공간은 사계절 푸른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상록수 비율을 52%로 높였다.
그동안 버려지던 빗물도 재활용 시설을 갖춰 활용한다. 16개 이전 공공기관은 물론 호수공원, 저류지 등에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해 총 44만 1천200톤의 빗물을 재활용한다. 모아진 빗물은 조경, 청소용수로 활용되고 도시 홍수조절, 재해방지, 도시 습도조절 등의 기능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공공기관 신청사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반영,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축된다. 이를 통해 신청사 소비 전력의 16%를 대체할 계획이다.
난방도 자원순환형 에너지를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해 일반 생활폐기물, 폐목재를 원료로 하는 집단에너지를 공급한다. 기존 개별난방 방식보다 226억 원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와 1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전기, 통신시설을 지중화하고 미래 최첨단 정보통신인 유비쿼터스 제공으로 도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설동진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혁신도시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품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