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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04:40
영국 수퍼마켓들, 분유 및 이유식 판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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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이 분유를 사재기해 중국으로 수출함에 따라 영국 양대 분유 제조업체들이 유통 업체들에게 분유 판매에 제한을 둘 것을 요청했다.
Aptamil과 Cow & Gate등의 상품으로 유명한 Danone사는 수퍼마켓들에 1인당 두 캔의 분유구입만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아스다, 세인즈버리, 테스코, 모리슨즈는 이미 고객 당 두 캔으로 구입을 제한하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따를 예정이다.
Danone은 사람들이 분유를 사재기 해 되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제한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분유는 해외의 친척들에게 보내지기도 하지만, 상당량이 인터넷에서 되팔리고 있다.
외산 분유 및 이유식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에 벌어졌던 멜라닌 분유 사태로 6명의 영아가 사망했고 30만 명의 아기들이 앓아 누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전혀 개선되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인들은 계속해서 외산 분유를 찾고 있다. 덕분에 British Corner Shop과 같은 온라인 식품 업체는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영국 소매업 협회의 리차드 도드 매체부서장은 “모든 이들에게 원활한 분유 공급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유통 업체들이 이같이 조치했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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