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 영산그룹 회장)이 4월 3일 오전 12시(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연방 정부로부터 금성 훈장(금장)을 받았다.
이날 훈장 수여식은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외교부에서 Kyrle 외교 차관 (Secretary General Ambassador)과 주오 대한민국 조현 대사, Bettina 외교부 의전국장, Anton 대사, Marian 특명 전권 공사, Gabriele 공사, 오스트리아 한인 원로, 한-오 친선 관계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오스트리아 양국 관계의 활발한 친선 증진 및 문화 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연방 정부 외교부(the Federal Ministry for European and International Affairs)로부터 훈장을 받게됐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서 오스트리아 외교부 Kyrle 차관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한 한인 사업가이며 그의 한-오 민간 외교 차원에서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박 회장은 현재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이며,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한-오 오케스트라 등 많은 한인단체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한인동포사 편찬, 한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 등 광범위한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답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이처럼 큰 영광을 안겨 주신 오스트리아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간 문화 교류 뿐만 아니라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루어 지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재오스트리아한인회장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안-코리안 소사어티 부회장, 오스트리안-코리안 필하모니 부회장을 맡는 등 양국간의 친선과 문화교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오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인동포 50년사를 발간했다. 또 한국요리책의 독일어 번역판도 출간했다.
박회장은 해마다 한국 및 오스트리아 학생 20~3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한국 간호협회, 요리사협회 등의 재정적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축구 골프 테니스 태권도 등 모두 7개 종목에 대한 대회를 개회하는 등 체육교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재유럽 한인총연합회 사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