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신재생에너지는 세계에너지 최종 소비의 16.7%를 점유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3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2011년 1차 에너지 공급의 2.7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료전지와 바이오에너지 분야 등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연료전지 생산량은 2007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142.49% 증가하였으며, 태양광(89.04%)과 지열(44.03%), 풍력(23.11%), 바이오에너지(27.01%) 등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제조 기업체수도 2004년 46개에서 2011년 224개로 확대됐으며, 종사자수도 2004년 826명에서 2011년 1만 4563명으로 급증했다. 2004년 146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도 2011년 9조8540억원으로 연평균 82.51% 증가했으며, 2015에는 16조 5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07년 560만9천toe에서 2011년 758만3천toe로 연평균 7.83% 증가했으며, 총 1차 에너지에 대한 비율도 2007년 2.37%에서 2011년 2.75%로 0.38%p 늘었다.
2011년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폐기물이 512만1534toe로 67.54%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력(96만5373toe) 12.73%, 바이오(96만3363toe) 12.70%순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풍력(18만5520toe)과 태양광(19만7198toe)은 각각 2.45%와 2.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료전지(6만3344toe, 0.84%)와 태양열(2만7435toe, 0.36%), 지열(4만7833toe, 0.63%), 해양(1만1246toe, 0.15%) 등은 1% 미만으로 아직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포지셔닝을 살펴보면, 폐기물이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력과 바이오, 태양광, 풍력도 상대적으로 시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며 성장세를 지속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와 지열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규모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태양열은 신재생에너지원 중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낮게 평가되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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