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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22:58
중국 서부와 유럽 간 제2의 실크로드, 中청두-폴란드 잇는 최단시간 화물열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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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와 유럽 간 제2의 실크로드, 中청두-폴란드 잇는 최단시간 화물열차 개통 '제2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중국 서부-유럽 연결하는 최단시간 화물열차가 지난 4월 26일 개통되면서 중국 서부와 유럽간의 경제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이 화물 열차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출발해 산시성, 신장 아라산(阿拉山),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를 거쳐 폴란드 우치에 도착하는 롱오우 고속화물열차로 지난 4월 26일 정식 개통되었다. 총 길이 9826㎞의 롱오우 화물열차는 중국 서부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철도 노선으로 최소 주 1회 이상 운행되며, 한번에 40피트 컨테이너 41개를 운송할 수 있다. 롱오우 고속화물열차의 운송시간은 12~14일로 기존 유럽으로 통하는 열차노선보다 약 8~10일, 해상운송보다 1달가량 단축된 시간이다. 청두시 정부는 롱오두 노선에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시스템을 도입,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청두에서 단 한 차례의 통관검사로 유럽까지 운송함으로써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이 2일가량 단축된다. 청두에서 출발한 화물이 폴란드 우츠에 도착하면 유럽의 철도망, 고속도로망 등을 통해 1~3일 내로 유럽 전역으로 배송 가능하다. 반면, 운송료는 항공운송비용의 25% 수준에 불과해 향후 중국 서부 지역의 대유럽 수출입 물류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공공서비스 플랫폼의 개방형 서비스 방식을 도입, 모든 운송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쓰촨성 정부와 폴란드 측은 롱오우 고속화물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롱오우 운송로의 40피트 컨테이너당 운송비용은 1만1000달러(약 1220만 원)로 정해졌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향후 2년간 컨테이너당 7500달러(약 833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이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외국 항공기의 이산화탄소 배출세로 중국 정부 보조금 정책의 가격 메리트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폴란드 물류센터 보세구역에서는 유럽연합 화물일 경우 배송 후 세금납부를, 독립국가연합(CIS) 화물의 경우 최장 160일 동안 세금납부를 연기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롱오우 고속화물노선의 개통은 그동안 서부 내륙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중국 쓰촨성은 물류문제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2013년에도 19개의 철도사업을 계획하며, 285억8000만 위안을 투자,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 말까지 페덱스, 미국 UPS와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 46개 사가 청두에 자리를 잡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역이 건설되는 등 서부지역은 국제무역·물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2012년 쓰촨성의 대EU 수출입 총액은 약 101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경제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롱오우 고속화물열차의 개통으로 제2 실크로드로서 쓰촨성의 ‘아시아 대륙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롱오우 열차 개통은 출발지인 쓰촨성 외에도 윈난성, 산시성, 신장,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서부 대개발 지역과 경유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쓰촨성이 유럽진출 기지로 부상하게 되면서 투자환경 개선과 내수 지향적이던 산업구조에서 수출 지향적인 구조로의 전환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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