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3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Sans titre.jpg

(리옹 3대학의 강의 모습/ AFP)

 

자국어에 대한 자긍심이 어느 나라보다 강한 프랑스에서 대학내 영어 강의로 인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 고등교육부 장관 제네비에브 피오라조는 대학내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확대 실시하는 법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특히 외국 대학과 연계된 수업 또는 유럽연합(EU)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수업등을 영어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주에 이 사안은 국회에서 심의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 지식인, 정치인등이 개입하며 논쟁이 가속화 되었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공개적으로 정부에 이번 법안 철회를 요구하였다. 그들은 특히 1994년도에 명시된 법 조항 중 프랑스내의 교육에 사용되는 언어는 당연히 프랑스어여야만 한다는 사항을 강조하며, 영어 수업이 자국어에 끼칠 위협을 명시하였다.

 

그러나 피오라조 장관은 이번 사안에 대한 미디어를 통한 과도한 논쟁을 아쉬워하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고등교육 과정의 영어 수업 발전 사안의 첫걸음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상과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을 한다고 해서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국어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며, 나역시 프랑스어 사용권에 어떠한 피해가 가는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40여명의 국회 의원들은 법안 반대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였다. 대중운동연합(UMP)의 다니엘 파스껠 의원은 "프랑스가 갖고있는 기술, 과학등 여러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번 모국어 사용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모국어가 사라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반박했다. 국민 전선의 마린 르팽 위원장은 이번 의제를 무효화 시킬것을 올랑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프랑스가 자국의 언어를 영어에게 양보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위협이다. 프랑스가 영어의 세계화의 체제속에 동참하는 것보다 자국어의 강점을 고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엉스뽀 교수이자 사회당 의원인 쟝이브 르데오는 "사람들은 뭔가 착각하고 있다"며 모든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엘리트들의 경우 영어 사용은 기본적이라며 장관의 법안 제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파트릭 브로쉬 사회당 의원은 영어 강의를 통해 외국의 인재를 양성할 수도 있으며 그들에게 프랑스어를 배울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며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학위를 위해서도 영어 수업이 학위 이수 과정에 포함되는 것은 장려할 만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법안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원 인력 부족등이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법안 표결은 오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영아 기자

eurojounal0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로저널 프랑스 지사장 임명 공고 file 편집부 2024.11.11 27
4899 프랑스의 젊은 극좌파 운동가의 죽음 file eknews09 2013.06.09 2226
4898 사립학교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 교육의 질과는 다소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file eknews09 2013.06.09 3067
4897 20세기 추상미술의 거장, 시몬 한타이 퐁피두 센터에서 회고전 file eknews09 2013.06.09 6804
4896 프랑스 기업 '미슐랭'의 700명 직원 정리해고 예고 file eknews09 2013.06.09 2365
4895 파리 롤랑 가로스 결승전, 세레나 윌리엄스 우승 file eknews09 2013.06.09 3652
4894 문화 예술인들, 레지옹도뇌르 훈장받기 원해 file eknews09 2013.06.09 2137
4893 라가흐드 IMF총재, 기소면했지만 ‘보조 증인’ 신분 (1면) file eknews09 2013.06.03 2046
4892 프랑스 최초 동성 부부 탄생 file eknews09 2013.06.03 1962
4891 프랑스 군인 테러 용의자 검거 file eknews09 2013.06.03 1763
4890 2014년 프랑스 실업수당 채무액 규모 240억 유로 예상 file eknews09 2013.06.03 2418
4889 버진 폐점으로 일자리잃은 직원들의 마지막 투쟁 file eknews09 2013.06.03 2065
4888 1987년 이래 가장 추운 봄 file eknews09 2013.06.03 2088
4887 프랑스 대학 내 프랑스어 사용 의무화 조항 폐지 등 교육법 개정 file eknews09 2013.06.03 2234
4886 프랑스 헌법 재판소, 마침내 동성결혼 합헌 공포 (1면) file eknews09 2013.05.20 2751
4885 PSG 우승 축하 잔치, 일부 훌리건들의 폭력사태로 난장판돼 file eknews09 2013.05.20 2236
» 프랑스 대학 영어 강의 도입으로 인한 논쟁 뜨거워 file eknews09 2013.05.20 5333
4883 식물인간 환자에 대한 ‘수동적 안락사’ 결정놓고 가족과 의료진간의 법적 공방 file eknews09 2013.05.20 2487
4882 ‘전화를 통한’ 결혼으로 이슬람 개종까지 한 프랑스 소녀 file eknews09 2013.05.20 2636
4881 제 66회 칸느 영화제 개막 file eknews09 2013.05.20 2176
4880 칸느 영화제, 10억원 호가 보석 도난등 사건들 잇달아... file eknews09 2013.05.20 6801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373 Next ›
/ 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