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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경제 80%-90%, 신흥국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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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준 신흥국이 세계 경제성장의 50%를 차지하나 10년 후인 2020년부터는 80~90%를 주도하게 된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경제개발공사(LAEDC) 국제경제전망 세미나에서 LAEDC의 수석경제학자인 Robert Kleinhenz는 이전에는 불황 이후 GDP가 3% 이상 성장했던 것과 달리 2008년 불황 이후에는 GDP 성장이 2%대에 머무르며 저속성장을 하고 있고 2013년 1분기 GDP는 2.5% 성장했으며, 올해 GDP 성장률은 1.8~2.0% 정도로 전망했다.
그는 이렇게 경제회복세가 더디고, 유럽시장의 불황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의 여파로 무역규모도 적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2년 미국 무역규모는 2011년의 5.6%보다 낮은 2.9%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LAEDC는 유럽과 중국 등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무역규모는 올해 2~3%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2014년에는 그 폭이 4~6%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신흥국 중산층이 세계경제의 성장동력

이어 LAEDC의 국제경제학자인 Ferdinando Guerra는 2010년 기준, 신흥국이 세계 경제성장의 50%를 차지하나 10년 후에는 80~90%를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금으로부터 40년 이후에는 전 세계 중산층 인구가 20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30년에는 전 세계 중산층이 대부분 빈곤에 시달리지 않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구매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 80% 이상을 신흥국이 주도

국제경제학자 Nando는 이번 발표에서 인구 증가,교육 수준,노동생산성,인프라,기술,제조업,정부규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핵심 신흥 7개국으로 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터키,인도네시아를 꼽았다.
중국은 세계 제2위 경제대국으로 현재 4억 명인 중산층이 2030년에는 8억~9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국민소득도 현재 2500달러에서 2030년에는 1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구매력이 크게 커질 것이다.
인도는 2030년에는 제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며, 중산층도 현재의 1억2천만 명에서 2030년에는 2억8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인 6500달러가 2050년에는 2만2000달러로 상승하며 중산층 수도 현재 7천만 명에서 2030년에 1억1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NAFTA의 회원국으로 다른 자유무역협정에도 적극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브라질도 2030년에는 중산층 수가 현재 8천만 명에서 1억1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1인당 국민소득도 6천달러에서 2050년에는 1만4천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러시아와 터키, 인도네시아 등도 중산층 수와 1인당 국민소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핵심 신흥국 시장으로 파악된다. 특히, 러시아는 자원이 풍부하며 2012년 WTO를 가입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인도네시아는 과거 10년 동안 전 세계 28위 경제국에서 16위로 수직 상승하는 등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이와같은 신흥국의 성장은 향후 세계경제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며, 이들 국가의 중산층 수가 크게 증가해 소비 수요를 크게 증가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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