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원주민들과 이주민들, 정치적 관심분야 다르지 않아

독일 원주민들과 이주민들, 정치적 관심분야 다르지 않아

독일 원주민들과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바덴뷔텐베르크 사회통합부의 위탁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포르사(Forsa)가 독일 전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 원주민들과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이주민들의 정치적 관심분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MiGAZIN)

지난 2011년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 인터넷 매거진 MiGAZI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일에서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인 사람들의 약 10%는 외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의회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 정치적 주요 목록들을 정리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독일의 정치인들에게는 10% 유권자들의 관심분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주배경이 있는 유권자들과 원주민들과의 정치적 관심분야에 있어 차이점을 비교조사해 본 결과 예상과 다르게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유권자들은 전반적으로 사회복지와 경제 및 재정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정당과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등 정치관리 시스템에 관해 비판하는 의견들을 많이 보이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네번째로 관심있는 분야는 교육, 그리고 다음으로 사회통합, 환경, 건강 및 소비자보호 차례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주배경이 있는 유권자들이 사회문제를 비롯한 교육문제, 사회통합 문제들에 관해서 독일 원주민들 보다 미세한 차이로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총체적으로 대부분의 정치적 주요 분야에서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이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내용들과 관련해 차이점을 보이면서,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실업과 이주민 및 외국인 사회통합 그리고 교육정책들을 확연하게 더 많이 정치적 과제들로 언급하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독일 원주민들은 이와 다르게 사회적 불공평과 유로화폐, 빈곤과 일자리 관련 정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이번 결과를 발표한 바덴뷔텐베르크의 사회통합부 장관은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관심갖고 있는 정치적 주제들과 문제들을 알고있는 사람들이 적다“면서 „이번 조사결과가 그들의 정치적 관심분야를 묻는 계기가 되었다“며 설문조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이주가정 2세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독일 원주민들과 다르지 않다는 분석을 가져왔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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