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절대권력 마선생 고현정에 대항하고 싸워나가는 6학년 3반 학생들의 리얼 분투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루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무엇보다 매회 허를 찌르는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각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힘든 일정과 더운 날씨 속에서도 촬영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왕의 교실’ 고현정을 비롯한 아역 5인방들은 지치는 기색 하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역 배우들은 해맑고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촬영 전 리허설을 할 때도 촬영 중 NG가 발생할 때도 너도 나도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고현정을 비롯한 출연진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명랑반장 ‘심하나’ 역의 김향기는 NG를 낸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부끄러워하며 웃는 꽃받침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최고의 기억력을 자랑하는 천보근은 한번 만에 대사를 암기한 뒤 얼굴 마주치는 사람마다 붙잡고 즉흥 리허설을 펼치고 있다. 또 김향기-천보근과 벌청소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김새론은 “우리 이러다 청소의 달인이 되는 거 아냐?”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신애는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어놀다 촬영 10분 전만 되면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 극중 ‘은보미’ 역에 빙의됐다가 OK사인 받으면 다시 해맑게 웃는 반전 모습을 드러냈다. 소름 돋는 악녀 연기로 열연을 펼친 이영유는 촬영이 끝난 직후 “언니 안티까페 생기면 언니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거야”라는 김향기의 배려 섞인 말에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극중 얼음장 카리스마 연기로 열연 중인 고현정은 냉엄하고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다가도 아역들의 시도 때도 없는 즉흥 리허설과 귀여운 돌발 NG 등을 보며 터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던 스태프들과 함께 “우리 아역배우들 정말 귀한 ‘여왕’의 보물들”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는 후문이다.제작사 측은 “‘여왕의 교실’ 고현정을 비롯해 출연진들이 아역 배우들을 중심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촬영장보다 특별히 더 화기애애한 것 같다”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최선을 다하는 아역배우들과 명불허전 고현정 덕분에 촬영 시간이 더욱 행복하고 즐겁다.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일 명품 배우들의 투혼을 앞으로도 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