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2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독일 자동차 산업,'사회적 협력'통해 부활


2000년대 중반 위기를 겪었던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부품사와 완제품사의 수평적 협력'관계 등 사회적 협력을 통해 재부활했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에 이른바 글로벌 ‘톱-4’ 혹은 ‘톱-5’의 자동차 기업들만이 2020년대에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자동차 시장의 독과점화 전망이 유력하였고, 독일 기업들 가운데에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폴크스바겐이 4위, 그리고 미국 크라이슬러와 합병한 다임러 벤츠가 5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BMW는 15위권에 머무는 등 전반적인 독일 자동차 기업들의 생존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고객 만족 부문에서는 더욱 문제가 컸다. 독일 자동차 소비자 단체 ADAC2에 따르면 2005년에는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는 차량 톱 10 가운데에 9개의 차종을 일본 기업들이 차지하는 등 독일 차들의 품질이 일본 차들에게 뒤떨어지고 있었다. 당시 독일 자동차 결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일반 전기부품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었다.
일본에 비해 뒤처진 독일 자동차들의 전자 부품 문제가 전체 신뢰도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기존의 기계 구동 부문 보다는 자동차 부품간의 신호 전달에서 미흡한 점이 다수 발견되면서 고객들도 독일 자동차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였다. 자동차에서 전자 제품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50년대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차(Kafer)가 출시될 당시 차량 전체에 단 9개의 전선만이 필요하였던 반면 현재 차량들은 약 2,000개의 전선과 400개의 센서, 그리고 80개의 연산장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차체의 전후진과 관련된 ABS, TCS 수준에 머물던 제어장치가 2000년대 초반 ESP 등 전체 동작의 안정성을 통제하는 수준으로 진화되고, 2010년대부터는 점차 이를 넘어서 앞차와의 거리 및 자동 주행까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자동차 전자 제어에 대한 품질의 제고가 절실해지는 상황이었다. 

특히 전자제품들이 다양한 부품사들과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복잡한 자동차 부품들과 차량의 조화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기전자장비(電氣電子裝備, 이하 ‘전장(電裝)’으로 통칭) 부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 업계 및 부품업계에서는 공통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독일 중심의 자동차 전장(電裝) 표준 AUTOSAR

독일 자동차 업계는 2002년 8월경 BMW, DaimlerChrysler,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과 보쉬, 지멘스 VDO, 콘티넨탈 등 부품업계가 공통으로 AUTOSAR를 설립했다. 전통적으로 엔진 컨트롤 및 전장부품에 강한 보쉬가 중심이 되어 각 전기전자 부품의 호환성과 자동차의 안전을 보장하는 독일 자동차 업계의 연합이 탄생한 것이다.
이 연합은 독일 자동차 기업들간의 협력과 경쟁 기반을 확대시켰다. 공통의 규격 제정을 통해 부품업체들은 차체 제어, 파워트레인, 텔레메틱스 등 여러 부분에서 경쟁과 협력이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간의 1:1 협력을 통해 매번 해당 모델에 대한 개발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기반에서 호환 가능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때문에 부품 업체들로서는 특정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전체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 개발이 가능해지고, 완성차 업체들도 여러 부품 업체들 가운데에 최적의 파트너와 협력이 가능해졌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AUTOSAR를 통해 지금까지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 J.D. Power 기준으로 브랜드 만족도 1위는 벤츠, 공동 5위는 BMW, 폴크스바겐이였으며, 제품 만족도는 1위 벤츠 A 클래스, 3위 벤츠 E 클래스, 공동 5위 아우디 A6, 폴크스바겐 골프, 7위 벤츠 C 클래스, 8위 폴크스바겐 파사트 CC였다. 이렇게 최근의 소비자 만족도나 결함 통계 등에서 나타나듯 자동차 신뢰성 제고에 성공한 독일 업체들은 글로벌 순위를 끌어올려 2011년 현재 폴크스바겐 2위, BMW 13위를 차지하는 등 매출에서도 성장을 하였고, 폴크스바겐은 2018년까지는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8 이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의 길을 모색하였고, 그 결과로 독일 자동차 업계 전반의 품질 향상 및 시장 확대가 가능했다.
현재 독일은 자국 기업 중심의 AUTOSAR 표준을 보다 확대하여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표준이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게 되면 독일 부품 기업들은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또한 독일의 완성차 업체들도 늘어나는 현지생산에 적합한 다양한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04 다수의 독일인들 집 안에서의 흡연 찬성해 file eknews21 2013.07.22 2514
7303 청소년 금지곡으로 선정된 부시도의 새 노래 file eknews21 2013.07.22 3696
7302 독일, 간병 및 요양 시설 턱없이 부족해 file eknews 2013.07.16 5225
» 독일 자동차 산업,'사회적 협력'통해 부활 eknews 2013.07.16 5234
7300 독일 노인 빈곤률, 원주민 보다 이민자들이 훨씬 높아 file eknews21 2013.07.15 13790
7299 독일, 베이비시터 등 보육과 관련한 비용들 세금공제 가능 file eknews21 2013.07.15 10182
7298 독일 대학생, 외국에서 학기 보내는 학생들 점점 늘어 file eknews21 2013.07.15 7708
7297 3세 이하 보육시설 늘리기 급급, 보육의 질은? file eknews21 2013.07.15 5326
7296 독일, 외국 유학생들에게 세번째로 인기 많아 file eknews21 2013.07.15 5686
7295 독일인들 퇴직연령 점점 더 늘어 최고치 기록 file eknews21 2013.07.08 2661
7294 DHL의 새로운 서비스, 운송 날짜 예약 가능 file eknews21 2013.07.08 5377
7293 “독일의 집세가 오른다?” 착각에 불과해 file eknews21 2013.07.08 2602
7292 좌파당 연방정부 비난, "EU 말고 독일의 청년들 우선시 해야" file eknews21 2013.07.08 2868
7291 동독 지역은 보육교사 부족, 서독 지역은 보육시설 부족 file eknews21 2013.07.08 3713
7290 한국-독일, 친환경 혁신 위한 공동 워크숍 개최 eknews 2013.07.01 1695
7289 베를린, 대학 공부위해 이사오는 학생들에게 300유로 환영금 지급 file eknews21 2013.07.01 3526
7288 독일, 대학 졸업생 더 늘려야 file eknews21 2013.07.01 4233
7287 생필품 저렴한 독일, 그 이유는? file eknews21 2013.07.01 6855
7286 쌍둥이 자녀를 둔 부모, 부모지원금 두배로 file eknews21 2013.07.01 3050
7285 독일 청소년 흡연 비율 최저 기록 file eknews21 2013.07.01 4899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492 Next ›
/ 49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