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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7.22 08:15
쾰른 한글학교 40주년 기념 행사-더 큰 꿈과 희망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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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한글학교
40주년 기념 행사-더 큰 꿈과 희망을 가져라
쾰른 한글학교는 1973년 쾰른에 거주하던 한인 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말과 얼을 잊지 않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 설립되었다. 그 후 한인 동포 사회와 학부모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2013년 쾰른 한글학교는 40주년의 전통을 기리며 창립일을 기념하게 되었다.초대 교장 선생님으로 김영교 신부와 11명의 학생들이 함께 첫 발을 디딘 쾰른 한글학교는 이비호, 김광혁, 박승원, 임양혁, 김광호, 이보도, 윤순자, 황종택, 이종영, 최경환, 김인숙11명의 교장 선생님들의 손길을 거쳐 현 김인겸 교장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한글교육에 대한 열정적 교육열과 헌신적 봉사로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2013년 7월 13일 오전 11시 30분 Jugendzentrum Kyllburgerstr. 1-3에서 개최된 쾰른 한글학교 40주년 기념 행사는 그동안 아낌없는 열정을 쏟으며 지금껏 한글학교를 보듬어준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쾰른 한글학교가 이만큼 성장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대외에 알리고자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는 김인겸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로 시작되었고40주년의 역사가 되도록 정성어린 노력을 마다 않으셨던 역대 교장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의 소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강조하며, 쾰른 한글학교가 이에 책임을 다하여 „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먼 훗날 저희 학교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빛낼 인재들이 될 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하였고, 마지막으로 학교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말로 끝을 맺었다. 내빈 인사로는 이창윤 대사관 본 분관 과학관의 축사가 이어져 기념 행사를 빛내 주었고, 이어 고등반 학생들의 졸업식이 진행되어 유다니엘라, 유예진, 장예솔 학생이 김인겸 교장 선생님과 담임 고정임 선생님으로부터 각각 졸업장과 꽃다발을 수여 받았다. 문소연 초등반 교사와 박다혜 유치 2반 교사의 사회로 첫 공연이 소개되었다. 초등반 서지수 학생이 ‚아기 잠자리‘ 독창을 유려하게 불렀고, 중창으로는 유치 2반과 초등반 학생들이 ‚연날리기, 아기 다람쥐 또미‘를 산뜻하게, 유치 2반 서요셉 학생은 ‚차전놀이‘를 위풍당당한 목소리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진 가족 공연에서는 형제인 유치
2반 다윤
Kempkens와 중등반 다빈
Kempkens가 아버지와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더불어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였다. 중등반 유래나 학생은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 솜씨로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꽃처럼 화사하게 표현된 동작들로 독무대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에 이어 학생 놀이 마당 중간에 이르러서는 태권도 시범에서는 이동욱 사범님의 지도로 유치 2반(다윤 Kempkens, 손혜민)과 초등반(손태수), 중등반 학생(다빈 Kempkens)들이 대거 참여하여 씩씩하고 활달한 기상을 보여 주었다. 첫 순서로는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지르기와 발차기 동작을, 이어 각각 한 사람씩 또는 두 사람씩 태극 3장, 5장, 고려의 품새 동작을 선보였다. 또한 손태수 학생과 다빈 Kempkens학생이 멋진 대련으로 실전에 버금가는 용감무쌍함을 보여 주었으며, 태권도 시범의 백미는 이 두 학생들의 격파 시범으로 하객들의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 내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태권도 시범으로 인한 흥분은 유치
1반 꼬마들의 소고춤으로 달래졌다. 이혜령 무용 선생님,
담임 정종헌 선생님과 같이 쌍둥이 남매 산이와 다미가 소고를 들고 깜찍한 모습으로 열심히 춤을 추어 쾰른 한글학교 막내반의 이름을 알렸다.
연이어 색동 저고리를 입은 유치1반 및 초등반 여학생들(손혜민, 이조안, 안지호, 유민 Forell, 최한나, 이수아, 서지수, 찬가흔, 한인아, 레아 Schleuter)이 족두리를 쓰고 꼭두각시 춤을 추었는데 앙증맞고 귀여운 동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여학생들이 춘 꼭두각시 춤은 한국에서의 학예회나 운동회를 연상하케 하며 어른들게는 동심을 불러일으켰다. 개별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모듬북 공연이었다. 유치 2반 및 초등반 남학생들(다윤 Kempkens, 서요셉, 다빈 Kempkens, 최성진, 재영 Leon Kuesche)이 세 가지 종류의 다른 북을 가지고 굿거리,
자진모리 장단으로 웅대하고 장엄한 소리를 만들어 내었는데, 이 남성적이고 힘찬 리듬으로 2013년 쾰른 한글학교 40주년 기념 행사 대단원의 막이 다가옴을 알렸다.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연두색 쾰른 한글학교 티셔츠를 입고 동요 ‚참 좋은 말‘을 다같이 부르며 우리는 모두 한가족임을 표현하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야외 마당에서 학부모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한식 뷔페가 마련되어 잔치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이번 행사의 준비를 위해 특별히 이윤정 음악 선생님, 이혜령 무용 선생님, 이동욱 태권도 사범님의 정열과 노력이 있었고, 이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물심양면의 지원이 함께 하였다. 이러한 쾰른 한글학교에 관계된 모든 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함께 모여 40년 전통을 만들고, 이번 40주년 기념 행사 또한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쾰른 한글학교는 긴 역사만큼이나 무거운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쾰른 지역의 한글교육을 책임질 것이며, 한글교육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소개와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는 또 다른 미래의 닻을 올렸다.
(자료제공: 윤정희 교사)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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