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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5 00:06
독일인들의 최대 고민,'실업,물가상승,경제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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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의 최대 고민,'실업,물가상승,경제불안' 재정위기로 올해에도 유럽 경제가 후퇴가 예상되면서 유로존 국가들 중에서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 등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독일 국민들도 걱정거리가 태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일 및 유럽 최대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독일을 비롯한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러시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등 유럽 12개국 국민약 1만33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독일인들의 최대 고민은 '실업,물가상승,경제불안'순으로 응답했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높지 않은 실업률, 안정적인 성장률, 높은 임금을 유지한 독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가 부채 등으로 고민하는 아일랜드,남유럽 국가 등 다른 유럽국가 국민에 비해 걱정거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일인이 우려하는 것은 여전히 실업, 물가상승, 교육정책, 그리고 미래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실업에 대한 우려는 안정적인 실업률의 영향으로 74%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에 비해 대폭 낮아진 32%가 지적했으며,최근 에너지가격 급등을 비롯해 각종 생필품 가격의 점진적 상승을 체감하는 독일 소비자의 우려를 반영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29%로 높게 차지했다.또한,독일 내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의식 또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일 언론 Spiegel지 등 독일 언론 보도를 인용한 함부르크KBC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소비심리는 2008년 크게 위축됐으나 2009년 말 이후로 점차 회복되는 추세이다. GfK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소비심리지수는 2013년 5.8포인트를 기록,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세계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8.4포인트)과 비교하면 높지 않은 기록이다.수출·수입의 감소로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내수시장의 역할에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소비심리 위축이 해소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유럽이 불안정한 데 대한 소비자의 불안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로저널 안희숙 기자 eurojournal0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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