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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3.08.09 19:15
세계적 다큐멘터리 감독을 만나다-김종철 감독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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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립의 사람과 미래 제 1편 ( People and Future ) 세계적 다큐멘터리 감독을 만나다-김종철 감독과의 인터뷰 다큐멘터리(기록물)을 찍는다는 것은 역사를 남기는 것이다. 개인 감정이 아니라 시대의 양심을 바탕으로 인간, 혹은 자연계의 본 모습을 화면에 담아내는 작업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인류문화유산을 가진 국민들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분야임에 틀림 없으나 그 맥에 끊긴 지가 여연 백 년을 한참 넘기고 있다. 인류문화 기록물이 문자에서 영상으로 바뀜에 따라 그에 따른 전문화가 필요한 영역이 되었다. 영상이라는 신기술을 다룰 수 있는 기능 뿐만 아니라 결국 그 기록물 또한 인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한 명의 탁월한 시야를 갖춘 다큐멘터리 감독을 배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한 시대를 대표할 다큐멘터리 감독을 가진다는 것은 성경을 기록한 필자들이 있는 것처럼 그 시대에 대한 책임이며 축복이다. 남북 분단의 강요된 현실에서 인간사고의 한 날개를 절제당한지가 벌써 반백년이 지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등장했다. 그것도 한국의 짧은 기독교사에서 배출된 한 명의 기독교인이 수 천년을 두고 세계사의 갈등의 뿌리가 되고 있는 유대인의 본거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신의 섭리 이외에는 설명의 길이 없다. 오랫동안 <사람과 미래>라는 주제로 나름의 기록물을 구상하고 있던 필자가 그 첫 인터뷰이로 김종철 감독을 주저없이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종철 감독과 작품소개> KBS,MBC,SBS 방송작가 25년 Brad Film Ministry 대표 <제작 다큐멘터리> Restoration(회복) 이스라엘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과 예수를 부정하는 전통 유태인의 삶을 조명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 2010년 작 90분 Forgiveness(용서) 무슬림이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비밀리에 예수를 믿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2011년 작 90분 The Third Temple(제 3 성전) 제사를 통해서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유대인들이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제 3 성전 건축 프로잭트 공식 촬영. -2013년 작 90분 Testimony(증언) 유대인과 모슬림 가운데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촬영중) Reconciliation(화해) 지난 1900년 동안 기독교인들이 가했던 유대인에 대한 핍박과 고난을 통해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화해의 문을 열개되는 통로(촬영중) 유로저널: 영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김종철 감독( 이하 김 감독): 이번에 영국을 방문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8월 17일, 18일 양일간 런던의 New Malden에서 저의 세 번째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제3성전’이 상영되기 때문에 찾아온 것이며 두 번째 목적은 다섯 번째 영화 ‘화해’의 영국 부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로저널: 이번에 영국에서 상영하게 될 김감독의 세 번째 영화 ‘제3성전’은 어떤 내용인가? 김 감독 : 솔로몬왕이 모리아산에 건축한 성전이 제1성전이며 그 후에 스룹바벨에 의해서 다시 세워진 성전이 제2성전입니다. 그리고 그 성전이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파괴된 후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쫒겨나 전세계로 흩어져 살았고 지금까지 1900년 동안 예루살렘엔 성전이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1967년 예루살렘을 다시 되찾은 후 유대인들은 그곳에 다시 성전을 세우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 그 성전이 제3성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전을 건축하게 될 장소입니다. 유대인들이 제3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장소에 이슬람 종교의 성지인 황금사원 건물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황금사원이 사라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세계 17억 무슬림들이 그냥 듣고만 있을까요? 만약에 유대인들이 제3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황금사원에 진입하기라는 하는 날에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지금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제3성전이 예루살렘의 모리아산에 세워지게 될까요? 그런 일들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을까요? 세워진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세워지며 그곳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이 영화는 현재 예루살렘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대인들의 제3성전 준비 현황을 소개하면서 세계의 유명한 신학자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유로저널: 유대인에 대한 개념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는 유럽인들과 달리 협소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 감상적 선교에 익숙한 한국 기독교 바탕에서 김 감독의 작품들은 또 다른 고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가? 김 감독 작품 하나 하나는 독자들로 하여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 생각은 곧 고통인데 무조건적으로 예수사랑만을 외치며 믿어온 사람들에게 김 감독 작품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한국 기독인들의 믿음의 수준이 업그래이드 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김 감독: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이스라엘은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물론 성경책속에 등장하는 과거의 이스라엘은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성지순례 장소로서의 이스라엘은 알고 있었지만 현재의 국가적 의미로서의 이스라엘은 전혀 연구되지 않고 관심 밖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유대인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선 유대인들을 만나 볼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스라엘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곳에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어떤 환경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스라엘에서 예수를 믿는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들의 핍박과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이 공개된 이후 한국에서도 이스라엘과 메시아닉 쥬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지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 알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선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모임이 많이 생겨났고 이스라엘 알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움직임이 영화 ‘회복’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어쨋든 현재 한국의 기독교에선 분명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유로저널: 2012년 런던 올림픽 패막식 노래가 ‘이메진(Imagine)’이었다. ‘종교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는 존 레논의 메시지가 4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애창되고 있다. 김 감독께서 기록하고 있는 장면들이 단순히 ‘기독교를 통한 세계 통일’로는 해석되지 않는다. 예수를 못박은 사람들로 낙인찍인 유대인들마져 품어야 한다는 김 감독의 메시지가 한국 기독교도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보는가? 김 감독: 기독교인의 숫자가 국민의 2%이하일 경우 미전도 국가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기독교인의 숫자가 0.5%도 안되는 국가입니다. 기독교 복음이 발생한 지역이면서도 현재는 복음 전파가 현저하게 부족한 곳이죠. 지구상에 있는 국가와 민족들 중에 복음 전파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할 나라와 민족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이스라엘은 성지순례 대상 지역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기독교 복음이 필요한 미전도 지역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구약만을 믿고 신약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라면 구약마저 접해 보지 못한 민족들에 비해 복음 전파하는 노력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회복’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해 그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우리의 구원자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하고 그곳에서 이미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인 메시아닉 쥬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 줘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수많은 미전도 국가를 향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왔다면 이젠 그 나라들 속에 이스라엘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한국의 기독교인들 이런 메시지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많은 분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한국인들의 정서는 개인과 사회영역을 혼동하는 것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는 아예 개인과 사회라는 영역조차 구별할 수 없는 행동들도 서슴없이 하는 것도 개인과 사회 영역을 분별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개인의 감상이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반 영화 감독과 달리 다큐멘터리 감독은 사회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분야이다. 그런 면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은 개인적 재미들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김 감독: 저는 상업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국에서 25년간 일을 해 왔습니다. 어떻게 영상을 만들어야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만드는데는 나름대로 전문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역시 분명한 주제와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90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물론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40여년간의 신앙생활, 25년 동안의 방송생활, 20여년간 40여차례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을 소재로 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데 충분한 훈련기간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다큐멘터리는 분명한 신앙적 메시지와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는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분명히 재미 있어야 하고 흥미진진해야 합니다. 이런 요건들이 모두 갖춰져야만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로저널: 종교를 통한 세계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존 레논이 지적했듯 종교란 인간들에게 분쟁을 일으키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온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예수가 기독교라는 틀 속에 갖혀 있는 동안은 예수가 전한 복음은 장사꾼들의 밥벌이 수단이 되어왔다고 보여진다. 사도 바울이 전생애를 통해 선교했던 터키지역이 이제는 성경 속의 교회들은 전설이 된 채 국민 99프로가 이슬람화 됐다는 것은 예수를 팔아 장사속을 채운 사람들이 책임질 몫이 아닌가. 유럽의 이슬람화가 가속되는 현실에서 한국 또한 이슬람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는데.... 김 감독 : 저는 여러 기독교 매체에서 보고 되는 내용이나 또 이슬람 선교를 걱정하는 분들의 메일을 보면서 어느 정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해외 선교사 파송 2위 국가임을 자랑하기 보다는 이제는 한국 내부와 우리 주변에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슬람 종파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한국의 기독교 리더들이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를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은 당장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슬람의 한국 진출은 서서히 한국의 영혼 상태를 심각하게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유로저널; 영국 방문에서 김 감독의 메시지가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 김 감독: 유럽의 기독교가 점점 약해져가고 있으며 이슬람의 세력이 강해져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표 속에서 어디쯤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제가 이번에 완성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는 영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교민들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인들에게 꼭 보여져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영화를 통해 영국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가까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필립 유로저널 국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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