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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03:28
프랑스인들 갈수록 샴페인에 등돌려
조회 수 2483 추천 수 0 댓글 0
( 사진출처 : iStock Photo )
프랑스를 상징하는 럭셔리 음료의 대명사 샴페인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점점 인기를 상실해가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2012년 프랑스 및 유럽 내 저조한 경제 성장을 반영하며 샴페인 발송량이 2013년 일사분기 3.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샴페인 판매량이 프랑스 및 유럽 내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다소 당연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이 판매량 저하는 수출 발송량의 점진적인 증가로 시작되었다."고 샴페인 직업 상호 위원회(Comité interprofessionnel du vin de Champagne) 대변인 티보 르 마이유(Thibaut le Mailloux)씨는 설명했다.
2013년 첫 여섯달 동안, 샴페인 판매량은 2012년 일사분기와 비교했을 때, 유럽 연합 국가에서 7.1% 감소하고, 프랑스에서 5.1%이 줄었다. 이와 반대로,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는 제 3세계국으로의 수출은 6.8% 증가했다.
"이러한 거대한 규모의 수출은 주요 소비국들이 최고급 품질의 샴페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비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높은 총 매상고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역사적 기록에 가까울 만한 수치인 3억 병 이상 판매라는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라고 티보 씨는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여름 이상적인 기후 덕분에 포도 재배지 상태는 매우 흡족하며, 좋은 포도의 성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을씨년하고 비가 많이 내렸던 겨울과 봄을 지나, 포도 재배지는 약 15일 정도가 늦춰진 상태에서 과일이 무르익어 가기 시작했으며, 포도나무 첫 전지 시점은 9월 말이나 10월 초 정도로 예상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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