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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08:34
독일 거주 외국인 두명 중 한명, 선거권 주어지면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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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주 외국인 두명 중 한명, 선거권 주어지면 투표할 것 EU국민 외 국가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외국인의 두명 중 한명 꼴로 독일 선거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결과를 가져온 가운데, 특히 독일사회에 잘 통합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거의사를 밝히는 성향을 보였으며, 차별을 느끼는 이주민들은 좌파당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출처: FOCUS ONLINE)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에서 EU외 국가 출신 외국인 1220명에게 „내일 독일 연방의회선거가 치루어진다면 그리고 당신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내일 투표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주어진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한 지난
15일자 벨트지에 따르면, 독일 거주 EU 국민 외 외국인의 두명 중 한명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독일 이민사회통합재단(SVR)의 얀 슈나이더(Jan
Schneider)는 „이는 180만명의 잠재적 유권자를 말하는 것으로, 정당들에 변동을 줄수 있는 수치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결과는 독일 이민사회통합재단(SVR)이 지난
2011년 10월 부터 2012년 1월 사이 일곱 개의 유럽연합국에서
EU국민 외 외국인 이민정책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 독일의 결과 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독일에 최소
1년 전 거주신고를 한 이주
1세대로 15세 이상의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다섯명 중 세명은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으로 선거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SVR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일 사회에 잘 통합하는 외국인들은 선거권이 주어지면 기꺼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설문에 답한 사람들의 41,8%는 ‘선거권이 주어진다고 해도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약 10%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독일 정치에 대한 관심 부족‘이 48,8%의 비율을 보이며 가장 많이 지목한 이유였으며, 21,1%의 투표 참여의사를 보이지 않은 사람들은 ‚독일의 정당들 중 지지하는 정당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8개의 독일 이민사회통합재단(SVR)
중 하나인 베르텔스만 재단의 오르칸 쾨제멘(Orkan Kösemen)은 „원칙적으로 독일로 귀화한 이주민들은 독일 원주민들과 같은 정당 지지 성향을 보인다“라고 언급하면서, 일반적으로 이주민들도 사회적 환경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개인적 직업적 관심도에 따라 정당 지지 성향을 보이는 현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출신국가 또는 종교적인 이유로 차별을 느끼는 이주민 그룹은 독일 원주민들에게 보이는 정당 지지와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터키 출신의 이주노동자들의 후세들과 북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민들이 사회적인 소외(Ausgrenzung)에 반대하는 의사를 강하게 대표하고 있는 좌파당(linke)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다.
SVR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의 1세대 이주민들의 26,8%는 사민당(SPD)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20,3%는 녹색당(Grünen)을, 17,6%는 기민당(CDU)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로 귀화한 유럽연합 외 국가 출신의 이주민들의 정당 지지 또한 사민당-녹색당 연정에게 유리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사민당에게 투표권을 던지겠다는 비율은 28,3%, 녹색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24.8%였고, 기민당에게 투표권을 던지겠다는 비율은 14,9%로 나타났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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