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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3.09.04 08:45
배우 이순재,연극, 연출자, 배우에 대해 따끔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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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연극, 연출자, 배우에 대해 따끔한 충고 중견배우 이순재가 자신의 예술관을 통해 최근 대학로 연극에 대해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23일 저녁 대학로에서 진행된 인터넷방송 ‘이런TV’의 디스플레이아트홀(진행 강재림 강해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연극 연출가들의 자의적 고전 재해석에 대해 언급하면서 “연출이 재해석을 하더라도 작가의 본질적 의도, 사상성, 작품성, 문학성 등을 살려가면서 재해석을 해야 한다. 그것도 모르면서 자기만의 예술세계라고 재해석 하는 건 관객에 대한 사기행위”라고 말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지적하면서 “연기는 언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연기다. 근데 요즘 보면 언어 교육을 도외시하고, 그저 배우 자기들끼리만 소통이 되고 관객과의 소통은 되지 않는다”며 언어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또한, 일부 해외파 출신 연출자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요즘 외국 갔다 온 박사들이 현업에 나와서 연출도 하고 연기도 하는데 외국 가서 공부한다고 우리나라 말을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어져서 배우들에게도 언어를 훈련시킬 수 있는 조건이 안 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외형적으로 보이는데 신경을 쓴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서울 연극제 때 본 송강 정철을 소재로 한 연극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역사물을 다루는 데 이렇게 역사적 안목 없이 무시하고 만들어서 되겠느냐? 의상도 한국 의상인지 몽골의상인지 알 수가 없다”며 “송강 정철은 시인이지 칼잡이가 아니다. 시인을 칼잡이로 바꿔 놓는 게 연극의 재해석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순재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철학(54학번)을 전공하고, 서울대 연극반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하여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최근엔 명동예술극장에서 올려진 <돈키호테>(2010, 2012),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한 <아버지>(2012, 2013), 극단 ‘관악극회’의 창단 공연 <하얀 중립국>(2012)등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긴밀한 호흡을 나눈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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